제3차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원회 개최

지유리 기자 2024. 9.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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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필리핀과 자유무역협정(FTA)가 조속히 발효되도록 노력하고 조선·친환경자동차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제3차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원회'(이하 경협위)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경협위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인 양병내 통상차관보와 알란 겝티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은 한·필리핀 FTA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주요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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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 FTA 조속 발효 노력
조선·친환경차 협력 확대
이미지투데이

정부가 필리핀과 자유무역협정(FTA)가 조속히 발효되도록 노력하고 조선·친환경자동차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제3차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원회’(이하 경협위)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경협위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인 양병내 통상차관보와 알란 겝티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은 한·필리핀 FTA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주요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필리핀 FTA가 본격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이 출범 초기부터 협력해온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의제별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섬나라인 필리핀과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려 해상풍력, 선박 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필리핀용 전기버스 개발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까지 협력 폭을 넓히기로 했다.

우리 측은 한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고유하고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등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필리핀 측에 소개했다. 필리핀은 “향후 에너지 안보, 탄소 감축 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핵심 원자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필리핀은 아세안(ASEAN)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와 최초로 수교했다. 우리 기업 약 300개사가 필리핀에 진출했으며, 한·필 교역액은 2020년 102억1200만달러에서 2023년 136억5400만달러로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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