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원 판돈 걸고 투견 도박…49명 무더기 검거

나보배 2022. 11. 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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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장을 만들어 도박을 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전북 부안군 동진면에 있는 한 식당 뒤뜰에서 판돈 5천여만원을 걸고 투견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박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식당 주인과 견주, 심판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도박 횟수와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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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에 설치된 투견장 (부안=연합뉴스) 전북 부안군 동진면의 한 식당 뒤뜰에서 비닐하우스 안에 철제 투견장을 만들어 도박을 한 4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부안군에 설치된 투견장. 2022.11.20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투견장을 만들어 도박을 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형법상 도박 개장죄,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65)씨 등 49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전북 부안군 동진면에 있는 한 식당 뒤뜰에서 판돈 5천여만원을 걸고 투견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의 제보로 투견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기동대 등을 동원해 현장에 있던 일당을 모두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철조망 안에서 개 2마리를 싸우게 해 돈을 걸고 내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씨 등으로부터 도박 정보를 받아 전라도와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박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식당 주인과 견주, 심판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도박 횟수와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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