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하기 좋은 햇살 가득 정겨운, 청주 카페

‘청주’는 충청북도 중앙부에 있는 도청소재지로 교육,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다. ‘양반 고을’,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청주는 신라 말부터 조선 시대까지 학원경과 같은 교육 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었던 만큼 학문에 힘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탄생한 배경이기도 하다. 1962년대부터는 음악, 미술, 연극, 사진 등 예술 단체가 모여 청주의 지역 예술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덕분에 청주는 이효리, 한효주, 김범수, 김성주 등등 많은 연예인을 배출한 별들의 고향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약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청주는 대청호, 청남대, 상당산성, 초청 행궁, 수암골 등 멋스러운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여행지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청주는 올갱이국, 묵밥, 새뱅이 찌개 등 맛깔난 향토음식이 가득해 미식의 고장이라 불린다. 최근 청주는 트렌드에 발맞춰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넓은 규모에 탁 트인 전망을 갖추고 있어 카페에 와있는 동안에는 잠시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여유로운 공간에서 갓 구워 나온 빵과 방금 내린 커피가 더하는 감성은 덤!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가 가득한 청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자. 따스한 햇볕이 가득해 나들이하기 좋은 청주 카페 BEST 5를 소개한다.  

청주 상당구 맛집으로는 상당집, 중앙모밀, 서문우동, 코끼리만두, 백로식당, 성남집, 마중한정식, 즐거운나의집돌솥밥, 당조중화요리, 청풍미가, 경주집버섯찌개, 심미만두, 공원당, 고추만두국집, 성안골, 극동반점, 황할머니갈비찌개, 소영칼국수, 남주동해장국, 괴강매운탕, 안셈, 자매상회, 홍두꺼비식당, 소문난부부떡볶이, 옥수찐빵만두, 043BAO, 풀문, 짱이네, 대우장식당, 엔트라포레, 데어데어 등이 있고 흥덕구 맛집으로는 옥산장날순대, 대운분식, 보글보글촌, 오성당 장군집, 청주본가, 대명도리탕, 백산삼계탕, 양자강, 바누아투과자점, 아성청국장, 아이엠도넛, 제주조림, 위드쿠잉 등이 있다.

청원구 맛집으로는 대추나무집, 리정, 싱그레복집, 이안테라스 베이커리, 열두달제주, 일면식, EATS, 헤이러스틱, 등이 있고 서원구 맛집으로는 백산삼계탕, 남들갈비, 정가네손칼국수, 금호송어장, 우연식당, 개신동해장국, 파프리카충북대점, 금수장장어구이, 두툼, 에이커, 석실리, 십이월 등이 있다. 청주 오창 맛집으로는 사또가든, 반암막국수, 묵방골정원 등이 있다. 

1.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외식복합문화공간, 율량동 '이안테라스 베이커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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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테라스 베이커리 카페’는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가 한데 모여 있는 외식 복합문화 공간이다. ‘ㅁ’자 구조로 가운데 공간은 중정이 있어 시원한 개방감이 돋보인다. 대표 메뉴는 케이크 반죽을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구워 살짝 탄 듯한 겉면이 특징인 ‘바스크 치즈케이크’. 표면에서 풍기는 스모키향과 진득한 치즈 풍미가 매력적이다. 일반적인 치즈 케이크와 달리 무스같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라떼 위에 수제 크림이 올라간 크림 라떼 ’인 더 크림’도 즐겨 찾는다. 크림이 많이 달지 않아 커피의 향긋함을 그대로 살려준다.

[식신의 TIP]

▲위치: 충북 청주 청원구 율량로 191 

▲영업시간: 매일 10:00 - 23:00 

▲가격: 바스크 치즈케이크 6,900원, 인 더 크림 6,500원

▲후기(식신 블레기유저): 빵 나오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10시, 11시, 12시에 다른 종류의 빵들이 나와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벽과 테이블로 깔끔한 인테리어에 식물들로 꾸며 아늑한 느낌이에요. 매장이 커서 아이들과 오기도 좋을 것 같아요. 보기 좋고 맛도 좋은 디저트들도 한가득이랍니다! 사진 찍기도 좋아요! 따뜻해졌으니 이번엔 야외에서 즐기러 또 가봐야겠어요. 

2. 탁 트인 자연을 담은, 상당구 '엔트라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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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면이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한적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엔트라포레’. 2개의 건물을 모두 카페로 사용하고 있는 엔트라포레는 넓은 마당과 미니 풀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메뉴 ‘엔트라 브런치’는 와플 2개, 샐러드, 그릴드 소시지, 스크램블 에그, 홀 그레인 아몬드, 메이플 시럽, 감자 샐러드가 한 접시에 푸짐하게 차려 나온다. 크루아상 생지로 구워 결대로 찢어지는 와플은 메이플 시럽을 더해 더욱 달콤한 맛으로 즐겨도 좋다. 이외에도 발사믹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 머스터드 소스를 뿌린 소시지, 몽글몽글한 스크램블 에그 등이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다.  

[식신의 TIP]

▲위치: 충북 청주 상당구 남일면 가좌신송로 190-53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가격: 엔트라 브런치 15,000원, 아메리카노 5,500원

▲후기(식신 미미): 청주 외곽에 이렇게 큰 카페가 있었다니! 잔디밭에 풀장까지 여행 온 듯한 느낌도 들어요.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어서 편하게 주차했어요. 엔트라브런치를 먹었는데 실하게 나와서 두 명이서 먹어도 배부르더라고요! 크로플이 바삭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싱싱한 샐러드, 두툼한 소시지,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 완벽한 조합이었네요. 

3. 높은 층고가 주는 웅장함, 분평동 '에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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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커’는 3층 규모의 매장, 넓은 마당, 야외 테라스 석이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다. 1층부터 3층까지 한쪽 벽면이 전면 통창으로 되어 있는 내부는 층고가 높아 웅장한 느낌을 준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팡도르, 크루아상, 스콘, 잠봉뵈르 등 약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베이커리를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고소한 라떼 위에 크림을 얹고 코코아 가루를 뿌려 마무리한 ‘크림 라떼’. 입안 가득 쫀쫀한 크림 사이로 커피가 흘러들어올 수 있도록 섞지 말고 그대로 들이키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의 씁쓸한 맛을 달콤한 크림과 코코아 가루가 잡아주며 중독적인 달콤 쌉싸름한 맛을 선사한다. 

[식신의 TIP]

▲위치: 충북 청주 서원구 분평동 637-2 

▲영업시간: 매일 10:00 - 23:00 

▲가격: 크림 라떼 6,000원, 과일 크루아상 5,500원

▲후기(식신 불닭볶음면): 카페가 엄청 크더라고요! 내부도 넓어서 좋았고요. 매장에 베이킹하는 공간이 따로 있어서 금방금방 채워지더라고요. 과일 크루아상은 딸기와 포도 두 종류가 있었는데 저는 딸기로 골라서 먹었습니다. 바삭한 크루아상 사이에 생크림도 듬뿍! 딸기도 듬뿍! 빵순이라면 꼭 들러보세요! 베이커리 종류 말고도 샐러드나 요구르트도 있답니다~!

4. 층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주는, 용암동 '데어데어 베이커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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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위한 그들의 공간이라는 뜻을 가진 ‘데어데어(Their There) 베이커리카페’.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배롱나무를 중심으로 ‘ㅁ’자 구조의 1층, 무심천 뷰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2층, 탁 트인 뷰가 가슴을 뻥 뚫어주는 3층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메뉴 ‘TT라떼’는 우유에 달달한 특제 크림과 흑임자 페이스트로 짙은 고소함을 살렸다. 기호에 따라 샷을 추가하여 더욱 깊은 맛으로 즐겨도 좋다. 하루에 20개 한정으로 나오는 ‘딸기 도시락’도 인기 메뉴다. 소보로가 붙어 있는 페이스트리 빵 속 생크림과 딸기가 듬뿍 들어 있어 상큼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식신의 TIP]

▲위치: 충북 청주 상당구 무심동로 72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 

▲가격:  TT라떼 6,000원, 딸기 도시락 5,800원

▲후기(식신 포켓몬대디지몬): 1층에는 테라스 석도 있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포토존도 은근히 많습니다. 맛있는 빵과 케이크 종류도 엄청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평소 흑임자 좋아하신다면 TT라떼 정말 강추입니다~! 꼬수운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하기도 수월했습니다. 주차 걱정 없이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5. 미술관에서 즐기는 브런치, 내덕동 '헤이러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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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ey_rustic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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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러스틱’은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안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다. 대규모 올인원 카페테리아로 브런치, 음료, 와인, 베이커리를 한 곳에서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블랙번 사이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불고기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 ‘러스틱 블랙 버거’. 달짝지근한 불고기가 넉넉하게 들어 있어 마지막 한 입까지 풍성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버거에 곁들여 나오는 벌집 모양 감자튀김엔 달달한 치즈 소스가 어우러져 있어 감칠맛을 한층 살려준다. 러스틱 블랙 버거에 에이드나 탭 맥주 한 잔을 포함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식신TIP]

▲위치: 충북 청주 청원구 상당로 314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가격: 러스틱 블랙 버거 16,000원, 라스베가스 브런치 21,000원 

▲후기(식신 불장난9119): 미술관도 구경하고 맛있는 브런치도 먹고 일석이조에요! 곳곳에 식물들과 빈티지 원목 인테리어가 이국적인 느낌을 줘요. 블랙 버거는 패티가 아니라 불고기가 들어있어서 짭조름한 게 더욱 맛났어요! 달달한 감튀와 함께 먹으면 진정한 단짠단짠의 조화! 스콘, 크루아상, 바질 토마토 크런치 등 베이커리 종류도 많아서 몇 개 포장도 해서 왔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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