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포서 SLBM 발사 준비 동향..軍 "대비 태세"

서지영 2022. 9. 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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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SLBM 관련 시설과 활동을 주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21일과 22일 신포 일대의 특이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북한군 동향은 대통령실을 통해 먼저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23일,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동태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SLBM 발사 준비 동향은 핵무력 법제화 이후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입항한 시점과 맞물려 있어 주목됩니다.

레이건함은 이달 말쯤 우리 해군과 동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할 예정인데 이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도발 징후를 이례적으로 선공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북한은 2016년 무렵부터 북극성 계열 SLBM을 여러차례 발사했고, 윤 대통령 취임 사흘을 앞둔 5월 7일에도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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