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새 일자리 연다"…광주 여성 디지털 취업교육 확대

정희윤 기자 2026. 5. 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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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활용…실무 교육 강화
수료 후 취업 연계·상담 등 지원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무형 디지털 직업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AI 융합오피스마스터 양성과정' 개강식. /광주여성센터 제공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이 채용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광주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형 디지털 직업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 사무 역량을 넘어 생성형 AI 활용 능력까지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기회 확대에도 관심이 쏠린다.

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최근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한 'AI융합오피스마스터 양성과정'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사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기업 현장에서는 문서 작성과 데이터 정리 수준을 넘어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프롬프트 활용 능력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사무직 역시 AI 활용 역량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은 오는 7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총 192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오전 시간대 중심 편성으로 경력단절 여성과 육아 부담이 있는 교육생들의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프로그램은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영상 제작부터 문서 작성, 기획안 작성, 프롬프트 활용 역량 교육까지 포함됐다. 특히 AI-POT(AI프롬프트활용능력) 자격 취득 과정도 함께 운영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여성 일자리 현장에서는 디지털 역량 격차 해소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존 사무직 중심 취업 구조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시장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OA 활용 능력뿐 아니라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콘텐츠 제작 경험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광주새일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단순 재취업 지원을 넘어 지역 여성들의 '디지털 전환 적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수료 이후에는 취업 연계와 상담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김미희 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AI 기술은 특정 산업군만의 영역이 아니라 일반 사무 분야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 여성들이 최신 IT 흐름을 익히고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여성 대상 디지털 직업교육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활용 역량 수요가 커지면서 지역 인재 양성과 재취업 정책 역시 기존 단순 사무 교육에서 AI·디지털 실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