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女스타, 40대 외국인 남성에게 폭행 피해 입었다 [룩@재팬]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 출신 탤런트 코지마 하루나(36)가 40대 외국인 남성으로부터 신체접촉을 당한 후 넘어지는 사고를 당한 것이 밝혀져 이목을 끈다.

2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 재팬'에 따르면 경시청이 코지마 하루나 폭행 혐의로 대만 출신 유학생 4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코지마 하루나는 28일 도쿄 시부야구에서 개최된 사진집 발매 이벤트 종료 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루나는 '마지막일지도 모를 전달회'를 개최했으며, 경시청 발표에 따르면 21시경 소속사 직원으로부터 '남자가 코지마를 안고 함께 쓰러졌다'라는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지마 하루나는 사건 발생 당시 이벤트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으며 이때 40대 외국인 남성 A 씨가 그를 껴안으며 함께 쓰러진 것이다.

A 씨는 현장에서 소속사 스태프에 의해 제압당했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코지마 하루나를 껴안은 것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폭행을 가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코지마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지마 측은 지난 8월에도 경시청에 "이벤트에 과격한 팬이 있어 곤란하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일본어가 불가능한 대만 출신 유학생이며, 이벤트 때마다 회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건 이후 코지마 하루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게시글을 작성했다. 폭행 사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오늘 사진집 이벤트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오래된 팬분들과 새롭게 응원해 주시는 처음 보는 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놀랐습니다. 와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지마 폭행 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전 AKB48 동료인 타카하시 미나미는 "모두 코지마를 지지해 달라"며 "냥냥(코지마)을 해치는 녀석은 진지하게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