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경영진 사과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8일 9시 뉴습니다.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8일) 사과했습니다.
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과 증권가의 기대와 전망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의 사과 소식을 황다예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오늘 발표한 3분기 매출은 79조 원, 영업이익은 9조 천억 원입니다.
사상 최대 매출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늘어났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평가입니다.
불과 두달 전만 해도 증권가의 영업이익 전망은 13조 원대, 최근 10조 원대까지 낮췄지만 이마저도 달성하지 못한 겁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장 :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출하가 감소하고 비메모리 적자가 확대된 가운데, 성과급 반영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와 거의 동시에 하락 이유까지 설명했고, 이례적으로 반도체 부문 수장의 사과문까지 발표했습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 "모든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또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오늘 삼성전자 주가는 6만 원대를 간신히 지켰습니다.
삼성전자의 사업별 구체적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됩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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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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