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 중단 지시” 발언에도 웃지 못한 뉴욕 증시
기술자 매도세…마이크론 6% 하락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가는 상승하고 주식 시장은 대체로 하락했다. 일부 기술주는 매도세를 이끌었다.
18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평균은 0.3%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1%, 나스닥 지수는 0.5% 떨어졌다. 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2.6% 오른 배럴당 112.10달러,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07% 뛴 배럴당 108.66달러였다.

이날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종전 협상에 주목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이 14개 조항으로 된 새 종전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이 이전과 달리 협상 기간 동안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해제 또는 임시 면제하는 조건에 동의했다”고 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에 “이란에 대한 어떠한 양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미 매체 악시오스도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은 이란의 최신 종전안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또 “내일(19일)로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밝혔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이란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표면화된 후 유가가 상승하면서 주식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기술주 하락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데이터 저장 장치 업체 시게이트는 데이브 모슬리 최고경영자가 “새 공장을 짓는 것은 너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한 뒤 6.9% 하락했다. 마이크론(6%)과 웨스턴 디지털(4.9%), 샌디스크(5.3%)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미 중장기 국채 금리는 이날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14%,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13%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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