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경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개그맨이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개그맨 동기들로는 유재석, 남희석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연기자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최승경의 아내 임채원은 본명이 임경옥으로, 1989년 MBC 공채 19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특히 1992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최민수의 여동생 역할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활동을 펼쳤으며, 결혼 후에도 꾸준히 방송활동을 이어왔다.

최승경의 짝사랑은 1992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임채원을 본 순간 첫눈에 반했고, 주변 개그맨 동기들 앞에서 "나는 저 사람과 결혼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모두가 비웃었지만, 마음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

이후 최승경은 방송국 PD를 찾아가 임채원과 같은 날 녹화 스케줄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등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주변 지인들을 통해 다리를 놓으려 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운명의 전환점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연예인 골프대회였다.
7박 8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며 드디어 임채원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귀국을 하루 앞두고 최승경은 임채원에게 "딱 10번만 만나자. 11번째는 당신이 결정하라"는 제안을 했고, 두 사람은 만남을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최승경은 하루도 빠짐없이 100일 동안 임채원을 만났다.
정성과 진심에 감동한 임채원은 결국 최승경의 청혼을 받아들였고, 16년간의 짝사랑은 결혼으로 이어진다.

두 사람은 2007년 2월 2일 서울 마포의 홀리데이인 서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개그맨 동기 유재석이 맡았고, 축가는 토이의 김형중과 가수 박선주가 불렀다.
신혼여행은 태국 푸껫으로 다녀왔다. 특히 최승경은 임채원에게 불꽃놀이 프로포즈를 준비하며 로맨틱한 이벤트를 선사하기도 했다.

결혼 직후 임채원은 임신 소식을 전하며 황금돼지해 엄마가 됐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부터 아이를 갖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던 터라 더욱 뜻깊은 선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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