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복 없는 韓, 포르투갈전 레드카드 10장 뺀 주심 배정

조슬기 기자 2022. 12. 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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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스위스와 카메룬의 조별리그 경기에 나섰던 파쿤도 테요 심판 (로이터=연합뉴스)]

벤투호의 운명이 걸린 한국과 포르투갈전 주심을 과거 한 경기에서 10명에게 퇴장을 명령한 적 있는 아르헨티나 심판이 맡게 됐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FIFA는 오늘(1일) 테요 주심, 에즈키엘 브라일로브스키, 가브리엘 체이드 부심(이상 아르헨티나)이 이날 경기의 심판을 맡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요 주심은 최근 구설수에 올랐던 심판으로 지난달 7일 아르헨티나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입니다.

당시 라싱 클럽 선수들이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자, 화가 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라싱 선수들에게 달려들면서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테요 주심은 보카 주니어스에서 7명, 라싱 클럽에서 3명을 각각 퇴장시키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축구 경기에서 무려 10명이 쫓겨난 이날 경기는 해외 토픽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테요 주심은 경고가 잦은 심판으로도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선 4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총 17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을 줬고, FIFA 아랍컵에서도 4경기 14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테요 주심은 지난달 24일 열린 스위스와 카메룬의 경기에서 주심을 맡아 스위스에서 2명, 카메룬에서 1명이 경고를 받았고 퇴장당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차전에서도 논란의 주심이었던 앤서니 테일러(잉글랜드) 심판이 경기를 맡아,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고 끝내 큰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한국은 이 과정서 벤투 감독이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3차전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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