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의 ‘룩백’…32만 관객 울린 원작, 실사로 돌아온다
전하영 기자 2026. 7. 7. 13:48
‘체인소 맨’ 후지모토 타츠키 원작
고레에다 감독 첫 청춘 영화 도전
영화 '룩백' 티저 예고편 속 한 장면. 유튜브 채널 '메가박스' 갈무리
지난 2024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룩백'. 연합뉴스
영화 '룩백' 티저 예고편 속 한 장면. 유튜브 채널 '메가박스' 갈무리
고레에다 감독 첫 청춘 영화 도전

조회수 300만 회를 기록하고 국내 관객 32만명을 사로잡은 '룩백'이 실사 영화로 돌아온다.
메가박스중앙은 오는 10월 개봉하는 영화 '룩백'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과 각본, 편집을 맡았다.

'천재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 원작
'룩백'은 만화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가까워진 두 소녀가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에는 서로의 등을 바라보며 창작을 이어가는 두 인물의 관계가 담겼다.
원작은 '체인소 맨'으로 알려진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단편 만화다. 지난 2021년 웹만화 플랫폼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공개 당일 3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후지모토 타츠키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24년에는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국내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했다. 당시 누적 관객 수 32만 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고, 배우 이제훈의 추천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레에다첫청춘영화로재탄생
실사 영화는 '괴물', '브로커', '어느 가족' 등에서 가족과 인간관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뤄온 고레에다 감독의 첫 청춘 영화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주연은 일본 2030세대 배우 데구치 나츠키와 마키타 아쥬가 맡았다. 두 배우는 만화를 통해 서로의 삶을 바꾸게 되는 '후지노'와 '쿄모토'를 연기한다. 마키타 아쥬는 고레에다 감독의 전작 '어느 가족'에도 출연한 바 있다.
고레에다 감독은 "교토에서 신칸센을 타고 돌아오는 길, 역 내 서점에서 우연히 '룩백'을 발견했다"며 "장르는 다르지만 같은 창작자로서 작품에 담긴 각오가 절실하게 전해졌다"고 영화화 계기를 밝혔다.
원작 특유의 감정선과 고레에다 감독의 절제된 연출이 어떤 방식으로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룩백'은 오는 10월 영화관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