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렌탈 이용 MZ세대 58%…젊은층 사로잡은 비결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렌탈 사용이 늘고있는 가운데 LG헬로비전의 렌탈 서비스 헬로렌탈 이용 고객의 58%가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LG헬로비전은 이들을 사로잡은 비결로 합리적 할인 혜택과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렌탈 가전 라인업의 확대를 손꼽았다.
LG헬로비전은 올해 1~5월 헬로렌탈 이용고객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용 고객 10명 중 6명이 MZ세대라고 밝혔다. 특히 20대 가입자는 전년보다 28%가 늘었다.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렌탈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렌탈 소비 행태도 고가 가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올해 1~5월 간 헬로렌탈에서 5대 필수가전(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렌탈이 전체 가입자의 44%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약 11% 늘었다.
고가 가전 렌탈이 늘면서 월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소비 행태도 늘고 있다. 헬로렌탈 직영몰 가입고객 중 60개월 장기할부 선택 비중은 60%에 달하며, 가입자 2명 중 1명은 제휴카드를 이용중이다. 제휴카드는 신용카드 사용 금액 중 일부를 렌탈 제휴카드로 돌려 할인 혜택을 받아 월 렌탈료를 0원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가령 헬로렌탈 인기제품인 ‘LG 울트라 HD 스마트TV’를 제휴카드(하나카드 기준)로 가입하면 전월 실적 30만원만 넘어도 렌탈료가 0원이 된다.
LG헬로비전은 젊은 층을 사로잡은 비결로 합리적인 혜택과 가전 라인업의 차별화를 손꼽았다.
먼저 혜택으로는 △장기 분할납부(헬로렌탈 최대 60개월) △직영몰 편의 서비스(비대면 셀프렌탈 등) △경제적 렌탈 혜택(제휴카드 월 최대 2만5000원 할인, 최대 3년 무상 A/S) 등이 있다. 또 신용카드 한도차감(매월 렌탈금액 대금만 한도에서 차감)과 신용상태 변경에 자유로운 점도 강점이다.
헬로렌탈은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유통채널과 서비스 가전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직영몰 운영을 본격화해 다양한 가전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도 진출해 LG유플러스 요금제와 헬로렌탈 가전을 결합하면 월 최대 8800원 렌탈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수요에 대응해 렌탈 가전 라인업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LG헬로비전 자체 브랜드 제품(그린싱크 음식물처리기, 에어로닥터 공기정화기)은 물론 러닝머신·식물재배기·펫드라이룸·반신욕기·뷰티기기까지 트렌디 가전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헬로렌탈 직영몰 매출은 전년대비 560% 급증했으며 직영몰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94점(전체 이용자의 20% 응답)에 달했다.
최재욱 LG헬로비전 컨슈머그룹장(상무)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일시불 대신 렌탈로 나눠 내며 경제적으로 지출을 관리하는 합리적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트렌디 가전과 비대면 편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헬로렌탈과 만나는 모든 고객접점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2006년 3조원 수준에서 2025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헬로렌탈은 2016년 공식 출범 이후 전국 케이블TV 고객 접점을 토대로 영업망을 구축하며 75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서비스 중이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간 연 평균 성장률(CAGR) 10.9%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