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가기전 친구들이랑 이야기가오간게있었다
일본에서 정말잘만든 피자를 먹어보고싶다는친구와
일본에서 굳이 피자를?이라는 친구 이렇게 나뉘었다
둘다 일리는 있다.
외국까지가서 굳이 한국에서도 먹을수있는 메뉴에 끼니를 할당하기 아깝다는 의견(3박4일간 해야하는 식사중 두끼는 료칸이 강제로차지해서 더더욱 선택과 집중이 필요)
오히려 농가들이 많아 질좋은 농산물과 유제품이 나오는 홋카이도이기에 이런원재료의 맛을 끌어내는 이탈리안을 겪어봐야한다는 의견
결국 싸우지않고 여행전 합의를보고 두명씩 나눠서 둘은 로컬음식점, 나랑 다른한명은 이탈리안을 선택하고 예약했다.
입구에도착하고 예약내역을 확인한 점원이 어느나라에서 오셨냐고해서 한국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니 반색하며 한국어로 '반갑습니다! 진차에요!' 이러심 ㅋㅋㅋ
손님들 가득차있는데 특유의 높은텐션에 당황 ㅋㅋ

일단 에피타이저가 미쳤다. 오른쪽아래 흰살생선회에다가 올리브유와 각종야채버무린녀석들 식감이 또렷했음
왼쪽은 참치랑 후추, 바질약간해서 페이스트처럼만들고 죽순으로 감싼놈인데 창작요리인듯?
맨윗쪽은 카프레제로 일단 친구랑 난 토마토를 먹고 ㄹㅇ 경악함.
단맛이 미친듯이 응축되어있고 토마토가 가지고있는 감칠맛은 터지고, 특유의풋내는 억제되어있다. 물론 그 풋내를 좋아하는사람도있지만 토마토를 싫어하는사람도 좋아할맛이다.
그리고 생모짜도 탄력있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좋았음.
여기서 기대치 up

그다음 따끈따끈한 치아바타를 줬는데 맛있다.
카프레제에 사용된 올리브유소스 싹싹 긁어먹음

전채요리로 나온 오징어. 처음엔 이놈이 메인인줄알았다.
오징어먹으면서 처음느끼는 식감으로 매우 부드럽게 씹힘. 바질페스토랑 어우러져서 특유의 비릿한맛도 잡혀있다. 고추도 맵지않아서 부담없이들어감

화덕피자(마르게리타)
이놈이 좀 타긴했고 좀 거슬렸는데 로컬재료를 잔뜩써서인지 그냥 맛있다. 치즈는 탄력있고, 토마토는 이미 카프레제에서 먹어서알든, 그런재료를 써서 맛이없을수가없었다.
이게 원재료치트인듯

아보카도 바질페스토 파스타
알덴테로 익혔다. 다른곳은 다 토마토파스타에 새우얹어줬는데, 주문시 일행이 갑각류알레르기있다고하니 이렇게주심
근데 오히려좋았다. 여기토마토가 미친수준이긴해도 카프레제, 피자, 파스타3연타석은 좀 뇌절같이 느껴졌을지도
적당히 단단한식감과 간이 절묘하게 밴 파스타면. 진짜 이거 또먹고싶음
이제 여기서 끝인줄알고 디저트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애초에 코스도 6품이랬고
에피타이저, 식전빵, 오징어, 피자, 파스타, 디저트(랑 음료)하면 딱6품이니까 만족스럽게 친구랑 이야기나눌때였다

오늘의 메인요리입니다. 돼지고기, 고구마페이스트(아래깔림), 발사믹?
친구랑 나는 이거 코스잘못시킨게아닌가 걱정하기시작함 이미 디저트를 합쳐야6품아닌가?했지만 이미 앞서 검증된 요리를 먹은 둘은 그냥 보들보들하게 익은 돼지고기를 흡입함

그리고 진짜 디저트
블루베리퓨레를 올린 판나코타, 카탈라나다.
근데솔직히 반칙이다 ㅋㅋㅋ 홋카이도산 우유로만든 생크림을 굳힌 판나코타는 말이필요없고, 겉에 캐러멜라이징이 되어서 바삭한 식감과 아래 입에서 녹는 식감을가진 카탈라나는 단쓴밸런스 잘잡은 최고의 마무리였다.
그다음에 난 홍차, 친구는 아이스티를 마시며 마무리
그리고 걱정과달리 예약한5천엔코스가 맞았다 ㅋㄱ
이모든게 단독5천엔이었던 코스라 이게 남나? 싶을정도라 만족감이 넘침
인당5천엔으로 이정도코스다? 굳이 일본에서 이탈리안을?이 아니다. 이젠 나랑 친구안에선 굳이 가야해!가 되었다.
이 집은 한국돌아가서도 그 친구랑 두고두고이야기할듯
특히 앞서 반겨주신 직원분은 계속 나랑 친구쪽 찾아와서 예전보스가 한국인이었다라거나 한국어로 "맛있어요?"하고 계속 물어봐주고, 맛있다니까 좋아해주고 이분덕에 더 좋은추억이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