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日총리, 총리 취임후 “금리 올릴 상황 아냐” 변심…엔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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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취임 직후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일본 증시가 출렁거리는 등 일본 경제에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취임하기 전에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이시다 총리가 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이시바 총리의 발언 이후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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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만나 입장 바꿔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취임 직후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일본 증시가 출렁거리는 등 일본 경제에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취임하기 전에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5월 한 강연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했고, 8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끝낸 것과 관련해 “올바른 통화 정책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시바 총리는 취임 직후인 2일 입장을 바꿨다. 그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첫 회동을 한 후 기자들에게 “개인적으로는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하는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여기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도 2일 일본은행의 기준금리가 0.25%로 “세계적 기준으로는 비정상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일본의 우선순위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이시다 총리가 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이시바 총리의 발언 이후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이 단기간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다고 시장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이시바 총리의 발언은 이시바 정부가 금리를 천천히 인상하기를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했다. 이후 일본이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로 올렸다. 일본은행은 올해 두 차례(10월, 12월) 기준금리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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