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다우닝가 합의' 채택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2023. 11.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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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양국 미래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DSA)'를 채택한다.

찰스 3세 국왕 즉위식 이후 첫 국빈으로 초청받은 데 이어 경제는 물론 국방과 안보 부문에서까지 양국이 폭넓은 협력을 약속한 셈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한영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다우닝가 합의는 양국이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협력 문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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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수낵 총리 오늘 회담
AI·원전부터 안보까지 손잡아
대통령실 "최고수준 협력문서"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양국 미래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DSA)'를 채택한다. 찰스 3세 국왕 즉위식 이후 첫 국빈으로 초청받은 데 이어 경제는 물론 국방과 안보 부문에서까지 양국이 폭넓은 협력을 약속한 셈이다.

대통령실은 20일(현지시간)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DSA를 채택하고 이를 통해 양국 관계가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고 밝혔다. DSA는 영국 총리 관저가 위치한 곳인 다우닝가 이름을 딴 것으로,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22일 관저에서 회담을 할 예정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한영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다우닝가 합의는 양국이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협력 문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협력 범위를 인공지능(AI), 디지털, 원전, 우주과학, 바이오, 양자기술, 해상풍력, 청정에너지를 비롯한 미래 산업 분야로 넓히게 됐다. 또 양국은 기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고,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국방·안보 분야 협력도 대폭 강화한다. 양국은 합동훈련을 확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추진 등 국방·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런던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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