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사과는 색깔부터 일반적인 붉은 사과와 확연히 다르다. 그 상큼하고 새콤한 맛 때문에 입맛을 돋우는 데 탁월하며 샐러드나 디저트로도 인기가 높다. 그런데 청사과를 먹을 때 껍질을 벗겨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청사과는 껍질째 먹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단순히 식이섬유 때문이 아니라 껍질에 숨어 있는 여러 영양소와 건강 효과 때문이다. 청사과를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

1. 껍질 속 항산화 물질이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청사과 껍질에는 퀘르세틴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다량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혈관의 노화를 막고 혈액순환을 개선해준다. 껍질을 벗겨내면 이 중요한 항산화 물질을 대부분 버리게 된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이라면 혈관 건강을 위해 청사과 껍질을 꼭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평소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하다면 더더욱 그렇다.

2. 껍질의 식이섬유가 장 건강에 유익하다
사과는 본래 장 운동을 돕는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효과의 상당 부분이 껍질의 식이섬유에서 비롯된다. 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변비 예방과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된다.
청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고 장 건강이 한층 좋아진다. 껍질을 제거하면 이 장점이 크게 줄어든다.

3. 껍질의 폴리페놀은 체지방 관리에도 도움된다
청사과 껍질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체지방 형성을 억제하고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청사과를 껍질째 먹는 습관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껍질을 벗기면 맛은 깔끔할지 몰라도 지방 대사를 돕는 유익한 성분을 스스로 버리는 셈이 된다. 특히 식후 디저트나 간식으로 청사과를 선택할 때 껍질째 먹어야 한다.

4. 껍질 속 비타민C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사람들은 사과 과육에 비타민C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껍질에 더 풍부하다. 청사과 껍질은 과육보다 비타민C 함량이 높아 면역력을 키우는 데 유리하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나 감기 유행 시기에 껍질째 청사과를 먹는다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청사과를 깨끗이 씻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야말로 영양을 온전히 섭취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