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패스 대만족, 이강인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중

이성필 기자 2022. 11. 2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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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승조원들에게서 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한 언급이 잦아지고 있다.

훈련에서도 이강인은 김민재(나폴리) 등 주요 선수와 묶여 호흡했다.

포지션 경쟁자이면서도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황희찬(울버햄턴)은 "경기에서 누가 뛸지 아직 모른다. (이)강인이는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훈련장에서 팀을 섞어 훈련 중인데 호흡이 잘 맞는다. 공격수들에게 좋은 침투 패스를 연결할 수 있다.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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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 ⓒ연합뉴스
▲ 파울루 벤투 감독과 이강인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벤투호 승조원들에게서 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한 언급이 잦아지고 있다. 훈련 중 양질의 패스를 연결한다며 선발 가능성을 열어 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19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는 대표팀의 하루 두 탕 훈련이 이어졌다. 첫 훈련에서는 신체 균형 등 피트니스에 중점을 뒀다면 두 번째 훈련에서는 전술을 집중적으로 다듬었다.

주목할 부분은 이강인을 선수들이 편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훈련에서도 이강인은 김민재(나폴리) 등 주요 선수와 묶여 호흡했다. 김민재는 "(이)강인아~ 패스해!"라며 좁은 공간에서 정확한 연결을 강조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제로톱으로 활용된 뒤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다가 9월 다시 대표팀에 승선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1분도 쓰지 않았다. 벤투가 고집스럽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전술적인 유기성이 떨어지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다시 벤투 감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발렌시아를 상대로 상, 하체가 따로 움직이는 재능으로 골까지 넣은 것은 분명 26명 안에 들고도 남을 일이었다.

훈련에서도 이강인은 빠르게 녹아 들었다. 패스에는 일가견이 있기에 동료들의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포지션 경쟁자이면서도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황희찬(울버햄턴)은 "경기에서 누가 뛸지 아직 모른다. (이)강인이는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훈련장에서 팀을 섞어 훈련 중인데 호흡이 잘 맞는다. 공격수들에게 좋은 침투 패스를 연결할 수 있다.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도 "(이)강인이의 킥력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 않나. 저도 받아봐서 잘 안다. 볼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칼날 패스를 기대했다.

물론 벤투 감독이 출전 기회를 줄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훈련에서 이강인에게 말을 건네는 모습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이강인이 어떤 방식으로라도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것도 분명하다. 다만, 백승호 등 언어가 통하는 선수들과는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어떻게 기회를 만드느냐는 이강인의 특출난 재능과 변수를 싫어하는 벤투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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