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기념 '김해국제음악제'...한중일 화합의 선율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시가 제17회 김해국제음악제에서 한·중·일 음악가들과 화합의 선율을 선보이는 국제 콘서트를 펼친다.

김해시는 오는 18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28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특별한 김해국제음악제를 선사한다.

김해국제음악제는 국내 최초 피아노 국제음악제로,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주최하고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와 인제음악예술교육센터가 주관한다. 해마다 기념주기를 맞이한 작곡가들을 조명해 시민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과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선물한다.

올해는 김해시 한·중·일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동아시아 음악가들과 함께 화합 콘서트를 기획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시가 제17회 김해국제음악제에서 한·중·일 음악가들과 화합의 선율을 선보이는 국제 콘서트를 펼친다. /김해시

메인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김해시의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동아시아 화합 콘서트'를 마련한다.

중국 테너 후이 진(Hui Jin), 소프라노 조선형, 피아니스트 노경원, 일본·핀란드계 바이올리니스트 타미 포흐졸라(Tami Pohjola), 필리핀계로 타이완예술대 교수인 첼리스트 빅터 쿠(Victor Coo) 등 세계적인 솔리스트들이 호흡을 맞춘다. 또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주인공 강마에 모델로 유명한 지휘자 서희태와 KNN방송교향악단이 협연한다.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과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 '나비부인', '투란도트'를 비롯해 베토벤 삼중협주곡 등 오케스트라도 만난다.

28일 오후 7시 30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는 '동양의 물결' 피아노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동양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피아노 대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 피아니스트 키아이 나라(Kiai Nara), 히나코 트스루가(Hinako Tsuruga), 중국 롱스완 우(Longxuan Wu), 유통 쨩(Yutong Zhang), 국내에서는 노경원, 김상일, 최원석 그리고 플루티스트 이주형이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인다. 특히 한·중·일 세 나라 연주자 3명, 또 6명이 동시에 3대 피아노를 연주하는 이색 풍경이 볼만하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선착순 마감)다. 예매는 김해국제음악제 누리집(www.gimf.kr)이나 카카오톡, 전화(010-7508-3858)로 할 수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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