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BBC+데일리 메일까지 보도했다..."4년형을 선고받을 위기"

신인섭 기자 2024. 10. 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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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서도 황의조의 불법촬영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축구 선수 황의조가 파트너와 성적 관계를 비밀리에 촬영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검찰은 황의조가 2022년 6월부터 9월 사이 4차례에 걸쳐 파트너 두 명과의 성적 관계를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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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영국 현지에서도 황의조의 불법촬영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축구 선수 황의조가 파트너와 성적 관계를 비밀리에 촬영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검찰은 황의조가 2022년 6월부터 9월 사이 4차례에 걸쳐 파트너 두 명과의 성적 관계를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황의조의 성관계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문제는 유포자가 황의조 친형의 와이프였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황의조는 법정 공방을 펼쳤고, 친형수는 지난 11일 대법원을 통해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 다만 황의조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촬영)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10월 16일 1심 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6일 황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황씨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을 하는 건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황의조는 "제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고, 축구선수로 최선의 노력을 하며 살아가겠다. 이번에 한해 최대한 선처해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황의조의 변호사 측은 "황의조가 축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기여했고, 축구선수로서 상당기간 활동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축구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며 "축구선수로서 활동하고 사회에 복귀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BBC'는 "황의조는 지난달 영국의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튀르키예의 알라니아스포르로 이적했다. 이 영상은 황의조의 처재가 지난 6월 황의조를 협박하기 위해 SNS에 공유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그녀는 협박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그가 불법적으로 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 그에 대한 기소가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역시 "황의조가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노리치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지난 시즌 노리치에서 18경기를 뛰고 알라냐스포르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한편, 황의조의 선고기일은 오는 12월 18일로 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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