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벌써 스카이런 예매날인데
러닝 갤러리에도 스카이런 글이 몇개 올라와서 글 적어봐
1. 예매방법
일단 예매방법은 그냥 운에 맡겨야함 사실상 원큐에 못 끝내면 다시 다른 옵션으로 선택하려고 하면 끝이라고 봐야해
미리 쩌리 상품들??생수 이런 거 결제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빠른 결제수단으로 결제 하는 것을 추천해
왜 카드사 마다 앱카드 결제과정이 빠른 카드사가 있고 아닌 곳이 있잖아?
생체인식 이런 거 해두면 빠르긴 빠르더라.
2. 경쟁 vs 비경쟁
일단 인원은 경쟁이 압도적으로 많아 1500명 / 비경쟁 400명 / 가족단위비경쟁 100명(아이1+보호자1 50팀) / 초청 100명(아마 인플루언서 이런 사람들이겠지?)
초청은 진짜 입상 노리는 선수(초청선수가 있는지는 모르겠어)가 아닌이상 인풀루언서 대부분 카메라 들고 가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비경쟁으로 간다고 봐도 무방해
근데 경쟁은 이게 마라톤 처럼 기록순으로 배번을 하는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사무국 마음이라
내 뒤에 입상 노리는 사람 있으면 좀 눈치보여 그래서 난 23,24 다 비경쟁으로 갔어
3. 오전vs오후
계단 오르기라 마라톤처럼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인원이 출발이 불가능해서 배번호 순서대로 출발해 일행이 있으면 같이 출발하는 것도 가능하고
마라톤처럼 a조 참가자가 c조 참가자 일행이랑 같이 뛰려고 c조가서 뛰듯 뒷번호 배번가진 사람 근처서 출발하면 된다
그렇다고 딱 1,2,3,4 순서대로 딱딱 맞춰서 출발 이런 거는 아니고 어느정도 융퉁성있게 출발해
오전은 경쟁 오후는 비경쟁일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높아
왜냐고?
귀하신 대표 내빈들이 경쟁 1등 한 참가자한테 상주고 해피한 주말을 즐기러 가야하거든
이 사람들이 비경쟁 끝날 때 까지 기다리겠어?ㅋㅋㅋ
대충 본인이 올라가는 시간을 예상해서 사무국서 문자를 주는데 그 시간에 맞게 가면 된다.
4. 주차
롯데월드타워 주차요금이 악명높기로 유명하지.
근데 스카이런 참가자에게는 상당히 자비로워
23년도 종일무료 24년도 6시간 이렇게 줬던 것으로 기억해
5. 취소표, 배번양도
분명 참여인원이 한정적인데 예매하려는 사람은 많으니 일행과 같이 가기로 했는데 a는 성공 b는 실패 그럼 a는 취소해도 이거에 대한 취소표 예매는 따로 없었어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마라톤 처럼 배번양도 이런 거 절대 안 통하니까(참가하는 사람의 신분증으로 체크인을 하는 과정이 있거든 행사 당일날) 그냥 내일 예매 못하면 끝이라고 봐야한다.
6. 급수
급수대는 보통 우리나라 건축법 때문에 월드타워는 초고층빌딩에 속해서 30층 단위로 일정 대피공간을 만들어야해서 이 공간에서 급수가 가능해
이게 월드타워 같은 경우 30층 마다 딱딱 떨어지지는 않고 20층 단위로 비슷하게 해놨던 것으로 기억해 22층 40층 60층 83층 102층 이렇게였나?
화장실 쉬는 공간 다 있고 의료팀도 여기에 다 있어
현타오면 편의점 플라스틱 의자 같은 곳에 앉아 쉬는 사람들 꽤 있더라
급수는 당연히 게토레이(롯데니까) 물은 롯데 아이시스ㅋㅋㅋㅋ
7. 복장, 물품보관
복장은 생각보다 더워 계단특성상 실내 나혼자가 아닌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마라톤 복장 생각하고 오면 큰 무리는 없어
마라톤 처럼 탈의실 물품보관 다 있고, 참가자 인원 자체가 없다보니 기다림 이런 게 존재하지도 않고.
8. 전망대관람, 포토월
내려갈 때는 전망대 엘레베이터로 내려가고 5만원 참가비로 월드타워 전망대 전망도 가능해
정상 올라가서 그래도 비싼 돈 냈으니 전망도 보고 사진도 남기고 실컷 즐기다와
기록증(시간이 나오는)포토월은 지상에 있고 정상에는 그냥 2025스카이런 완주 조형물 이런데서 사진 찍게 아마 설치해 주지 않을까 싶어
9. 나 티비 좀 나오고 싶다면
일단 우리나라 이색마라톤서는 가장 잘 알려져 있다보니
웬만한 방송사들 다 출동해
왜 주말에?봄을 맞은 나들이 풍경 이런 거 보여주면서 사람들 인터뷰 하는 거 있잖아 그런방식?
이색복장을 하거나.
아니면 그룹으로 같이 참여하거나
아님 최고령, 최연소.
이쁘거나 잘 생기거나....
이런 사람들 위주로 인터뷰하니까
이거 다 해당 안 되면 계단에서 드러눕던가 아니면 정상 올라가서 마치 에베레스트 산 정복한 듯 드러눕고 바닥에 키스라도 하는 세레머니 하면
인터뷰는 안 해줄지 몰라도 짧은 영상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어.
아니면 보통 비경쟁으로 방송사서 체험해보겠다고 기자가 직접 올라가는 방송사 있거든?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럼 거기 무리에 알짱 거리면 나올 가능성 높다.
10. 가장 중요한 것 사진이겠지??
아 기록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내가 입상권 아니다 싶음 115층 부터는 좀 컴다운 해서 멀쩡한 표정으로 올라가라
120층이 공간이 넓어봤자 얼마나 넓겠냐...계단 올라가자마자 골인지점 나오고 카메라 셔터들 막 갈겨대고 있어.
출발 할 때는 출발하는 곳에서만 잠시 내가 킵초게다 빙의해서 빡런 하는 척 역동적인 사진 좀 남겨주고(카메라는 응시해주고)
어차피 동시에 3~4명 이렇게 무리지어 출발해줘서 카메라에 무조건 찍히거든
출발 스타트라인(기록 측정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계단 좀 들어가는 곳에 검정 매트 같은 거 마라톤 기록측정할 때 쓰는 매트 있잖아
그런 거 밟는 순간부터니까 사진 적당히 찍힌 거 같음 건물까지는 그냥 걸어가
어차피 열심히 빡런한 구간 기록에 포함 안 되니까.
이상 생각나는 거 적어봤는데 내일 다들 예매 성공해서 4월의 봄날 정상에서 좋은 추억들 남겼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