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비 소식… 최대 15도 일교차 ‘건강 주의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한 직장인이 숄을 두르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수도권과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 비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남권(전남 동부 내륙 제외), 전북 서부,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예정”이라며 “한편, 오후까지 강원 영서, 충북, 경남 서부, 그 밖의 전라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 5도 5㎜ 미만, 충남 서해안, 광주·전남(전남 동부 내륙 제외), 전북 서부 5㎜ 안팎, 대전·세종·충남 내륙 1㎜ 안팎, 제주도 5∼3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이날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쪽 지역과 제주도는 낮까지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쌀쌀하겠고, 낮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경북 내륙 중심 1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예보됐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제주 2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