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로 조용히 출발하더니 한 달 만에 시청률을 두 배로 불린 드라마가 있다. 지난 9일 8회에서 6.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새로 쓴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다.
15년 만에 돌아온 그 제목

'오싹한 연애'는 2011년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동명 영화를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귀신을 보는 여자와 그녀 곁에 나타난 남자의 로맨스라는 원작의 뼈대를 12부작 드라마로 확장하면서,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넘나드는 이야기로 새 옷을 입혔다.
박은빈의 오싹하고 애틋한 비밀

박은빈이 연기하는 천여리는 어린 시절 사고 이후 귀신을 보게 됐고, 심지어 자신의 손이 닿으면 상대방까지 귀신을 보게 되는 비밀을 안고 산다. 그래서 누구와도 가까워질 수 없었던 여자. 세상과 거리를 둔 채 살아온 여리의 외로움을 박은빈은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호평받고 있다.
위장 연애가 진짜가 되기까지

검사 마강욱(양세종)과 얽히며 시작된 위장 관계는 8회에서 마침내 진짜 사랑으로 바뀌었다. "나랑 약혼해줄래요?"라는 고백과 입맞춤으로 두 사람이 진정한 연인으로 거듭나는 순간, 시청률도 최고 6.5%까지 치솟으며 화답했다.
8회 연속 동시간대 1위

'오싹한 연애'는 첫 회부터 8회까지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tvN의 핵심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전국과 수도권 모두 1위를 지키며, 조용히 출발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함께 끌어올린 올여름의 복병으로 꼽힌다.
이제 반환점, 지금 타도 좋다

12부작 가운데 이제 후반부로 접어드는 시점. 로맨스와 오싹한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얽히는 구간인 만큼 몰아보기로 합류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다. 박은빈과 양세종의 케미스트리가 어디까지 깊어질지, 남은 4회가 기대되는 이유다.
Copyright © 그 시절 우리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