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계열사 IPX(옛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블록체인·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업 크립코(CRIPCO)를 통해 첫 프로필 사진(PFP) NFT 프로젝트인 '웨이드사이드(WADESIDE)'를 출시했다.
3일 IPX에 따르면, 웨이드사이드는 IPX가 제작한 버추얼 캐릭터 '웨이드'를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든 프로필 사진(PFP) 형태 NFT다. 향후 1년 동안 순차적으로 총 1만3333개가 발행된다.
IPX는 이번 NFT를 발행하며 개인뿐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버킷 옥션(Bucket Auction)을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NFT와 달리 1년 동안 일주일 단위로 발행이 진행되는 점도 특징이다.
IPX는 지난달 22일부터 5일간 기업 및 화이트리스트에게 프라이빗 옥션(Private Auction) 방식으로 1916개 NFT 선판매를 완료했다. 해당 옥션에는 애니모카브랜드, 아즈키(치루랩스), 새피실즈(Sappy Seals), 모카버스, 슈퍼워크, 페이버(Phaver) 등 글로벌 유명 웹3.0 기업과 프로젝트들이 참여했다.
IPX는 2022년 9월 웨이드 멤버십 NFT '웨이드 에프앤에프(WADE F&F)'를 출시한 바 있다. 이 NFT 가격이 점진적으로 우상향 하면서 지난 1월 기준가는 첫 민팅 가격 대비 약 240배 증가해 주목 받았다.
IPX 관계자는 "IPX에게 NFT 사업은 반짝 수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지식재산권(IP)의 지속적인 가치 향상을 위한 IP 비즈니스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이드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피스마이너스원, 세인트 마이클, 발렌티노 등 유명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웨이드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의 디지털 앰배서더로 참여했다. 웨이드는 올해 NBA 공식구 제조사 윌슨(WILSON)의 AIRLESS GEN1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한다.
윤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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