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레이스 역사 담은 특별 에디션
677마력 V8 슈퍼차저 엔진 탑재
2억원대 고가에도 수집가치 높아
캐딜락이 르망 24시 레이스 10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한정판 모델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Le Monstre) 에디션’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 에디션은 단 101대만 생산되는 한정판으로, 1950년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했던 캐딜락 시리즈 61 쿠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모델이다.
역사적 영감을 받은 고성능 한정판 모델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 에디션은 1950년 르망 24시 레이스에 참가한 캐딜락 시리즈 61 쿠페 기반 경주차 ‘르 몽스트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당시 이 차량은 독특한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주목받았으며, 캐딜락은 이러한 레이싱 유산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101대 한정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외관은 마그노스(Magnus) 무광 메탈 프로스트 컬러로 마감됐으며, 전면부 범퍼 스플리터와 사이드실, 후면부 범퍼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는 스톰호크 블루 컬러의 카본 소재로 제작됐다.
여기에 전륜과 후륜 브레이크 캘리퍼는 로얄 블루로 도색되어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했으며, 차량 곳곳에는 ‘Le Monstre’와 ’75 Years’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한, 1열 도어 하단에는 독특한 전용 그래픽이 각인됐으며 시트와 실 플레이트에는 헤리티지 넘버 ‘2’가 적용되어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강력한 성능과 특별한 인테리어 디테일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 에디션은 6.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77마력, 최대토크 9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3.6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놀라운 가속력을 제공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또는 10단 자동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어 운전자의 취향에 맞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며 특히 수동변속기 모델에는 특별 제작된 전용 레버가 적용되어 희소성을 더했다.
실내는 스카이 쿨 그레이와 팬텀 블루, 또는 제트 블랙과 팬텀 블루의 투톤 인테리어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헤리티지 스티칭이 적용된 시트, 고급 카본 트림과 3D 프린팅된 메달리온이 기어 노브에 장착되어 있다.
고가의 한정판 모델, 수집가치 높을 듯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 에디션은 단 101대만 생산되는 한정판 모델로 강력한 성능뿐만 아니라 역사적 의미와 희소성으로 인해 캐딜락 브랜드 매니아와 자동차 컬렉터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캐딜락의 이번 르 몽스트르 에디션 출시는 브랜드의 레이싱 유산을 기념하고 현대적 기술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이러한 고성능 한정판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캐딜락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캐딜락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 에디션의 가격은 13만5765달러(한화 약 2억원)부터 시작하며 모든 옵션을 포함하면 차량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9천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