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방출 후회한다" 토론토에서 날아온 맹타 소식에 팬들 충격

두산 베어스가 야심 차게 단행한 외국인 타자 교체가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교체 대상이었던 카메론은 미국 마이너리그 복귀 직후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는 반면, 새로 영입한 세베리노는 최악의 타격 부진을 겪으며 구단의 성급한 판단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외국인 선수 교체권을 모두 소진한 두산으로서는 세베리노의 반등에 팀의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카메론은 두산에서 뛰던 당시 OPS 0.833을 기록하며 나름의 몫을 했으나, 수비 포지션 제한과 기복 문제로 인해 결국 팀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트리플 A 무대에서 타율 0.391, OPS 1.134를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팀 내에서 1루수 자원이 부족했던 두산 입장에서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그를 기다렸어야 했다는 후회의 목소리가 팬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카메론을 대신해 합류한 세베리노의 성적표는 그야말로 처참하다.

현재까지 타율 0.227에 그치고 있으며, 타구 속도와 반응 속도 모두 KBO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해설위원들조차 그의 배트 스피드와 대응 능력에 우려를 표할 정도로, 두산이 큰 기대를 걸었던 멕시코의 양석환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영입 실패 사례로 전락할 위기다.

두산은 이미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사용했다.

더 이상의 전력 보강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세베리노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두산의 가을야구 전략은 치명적인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이제 남은 시즌은 오로지 세베리노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며 반등하는 그림만을 기대해야 하는, 벼랑 끝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카메론의 복귀 후 활약은 두산 구단의 성급한 의사결정이 가져온 뼈아픈 역설이다.

이제 세베리노는 오직 자신의 방망이로 모든 의구심을 잠재우고 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해야만 한다.

두산의 가을이 세베리노의 반등에 달려 있는 지금, 과연 그가 팬들의 비판을 찬사로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