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동시장 인근 연쇄 방화…경찰, 용의자 추적 중
유승용 2023. 3. 17. 17:23
한 남성이 길거리에 주저 앉아 종이에 불을 붙입니다. 한참 뒤 일어서서 바로 옆 화물차 근처에 서성이는가 싶더니, 차량 주위가 불빛으로 환해집니다. 이 남성은 오늘(17일) 오전 6시쯤 광주광역시 양동시장 상가 건물 벽에 방화를 시도했고, 옆에 있는 상가 주택 앞에서 쓰레기와 종이사장 등에 일부러 불을 붙였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7시쯤 양동시장 인근 도로변에 세워진 화물차 적재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첫 번째 불이 난 곳과 9백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은 상가 앞에서 불을 낸 방화 용의자가 이동해 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용의자는 첫 번째 방화 장소에서 시동이 켜진 채 세워진 화물차를 훔쳐 달아나다가 다른 차를 추돌하는 사고까지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주변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특파원 리포트] ‘오므라이스 외교’가 남긴 것
- 긴급구조 위치정보…가장 정확한 통신사는?
- ‘독도 문제’ 거론됐나…대통령실 “나올 리 없어” 강력 부인
- ‘청첩장 논란’ 장흥군수…“축의금 안받겠다” 사과
- 표절 시비 붙은 ‘서울링’…23년 전 ‘천년의 문’과 뭐가 다를까?
- 현실판 ‘더 글로리’?…“손이 떨려 제보합니다”
- [영상] 사막에 뜬 공군 수송기…UAE ‘데저트 플랙’ 훈련 참가
- “안녕하세요, 지원하셨죠?”…원서도 안 쓴 회사였다
- 대통령실의 세 번째 해명…그래도 남는 의문은?
- [현장영상] 김건희 여사, 유코 여사와 화과자 만들며 친교…“우리처럼 국민도 가까워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