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14)심폐소생술 익히고 마을사업 실행계획 구체화

최미화 기자 2026. 6.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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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익 가람과사람 대표
상주시 화동면 반곡1리 마을연구원들이 김은해 상주소방서 소방장의 지도로 가슴압박소생술의 정확한 자세와 압박 방법을 실습하고 있다.
2026년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교육이 지난 19일 열려 마을연구원의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고, 3개 마을의 최종 사업계획을 심사하였다. 외남면 흔평2리와 신흥동 질구내마을공방은 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공성면 영오리는 사업계획을 보완해 재발표하기로 했다. 교육에서는 김은해 상주소방서 소방장이 '심정지 환자 소생 가능성 향상을 위한 목격자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을 진행하였다. 마을연구원들은 심정지 환자를 인지하는 방법과 119 신고 요령을 익힌 뒤 가슴압박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직접 실습하였다. 음식물 등으로 기도가 막힌 상황에 대응하는 하임리히법 실습도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주변 사람이 해야 할 행동을 순서대로 익히며, 고령 주민이 많은 마을에서 주민 간 돌봄과 생활안전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외남면 흔평2리 민재경 마을연구원이 건강밥상과 '건강약속 90일'을 연계한 건강마을공동체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진 최종 사업계획 발표에서 외남면 흔평2리는 초고령화에 따른 건강관리 소홀과 주민 관계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를 돌보는 건강마을공동체'를 제안하였다. 공유텃밭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밥상, 식사·운동·휴식 습관을 개선하는 '건강약속 90일', 들밥상과 보리막장 실험 등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마을 돌봄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흥동 질구내마을공방 연구원들이 주민 참여형 조형물 제작과 '물빛아트로드' 조성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신흥동 질구내마을공방은 주민이 직접 조형물을 만들고 저수지 주변에 '물빛아트로드'를 조성하는 사업을 발표하였다. 주민 공동작업을 통해 조형물을 제작하고 산책로와 야외 전시공간을 연결해 마을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주민이 시설관리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를 제시하였다.
공성면 영오리는 농업환경과 자연 소재, 미술활동을 결합한 그린·아트 테라피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의 정서적 고립을 줄이고 마을 돌봄공동체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해당 계획은 실행 내용과 운영구조를 보완한 뒤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적격 판정을 받은 두 마을은 사업계획에 따라 주민 참여 실험을 추진하고, 운영 결과와 참여자 반응을 기록해 실행 내용을 보완한다. 공성면도 재발표 과정에서 문제정의와 실행방안, 주민 참여 구조를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바탕으로 주민과 책임멘토, 운영기관, 행정이 생활문제 해결안을 함께 만드는 지산관학 협력사업이다.
김수연 책임멘토는 "외남면과 신흥동은 주민이 참여하는 실행 내용과 운영 주체, 사업 이후의 지속 방안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됐다"며 "공성면은 사업 취지와 지역자원의 활용 방향은 적절하지만, 참여 대상과 세부 실행 절차, 주민 중심의 운영구조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상주시 관계자는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주민 역량과 마을문제를 해결하는 실행 역량은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기반"이라며 "적격 판정을 받은 사업이 마을 현장에서 주민 참여 실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창익 가람과사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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