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7일 부산에서 차세대 함정 모형 최초 공개
HD현대중공업은 오는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의 모형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최초로 콘셉트가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기존 모델에서 개선한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형 구축함 KDDX는 HD현대중공업이 2030년 1번함을 수주하고 기본설계를 진행한 사업이다. 통합마스트와 국내 개발 중인 전투체계를 적용해 체계통합을 최적화하고,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추후 기술 발달에 따라 새로운 미래무기체계를 추가 탑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성능 개량이 용이한 방향으로 기획했다.
MADEX 2023에서 처음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 수중, 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의 콘셉트를 선제적으로 제안함으로써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수출용으로 개발한 원해경비함(OPV)의 모형도 공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서 호위함, 초계함을 수주한 데 이어, 작년 원해경비함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MADEX 2023은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와 후속 함정에 대한 새로운 콘셉트를 처음으로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과 방산 해외수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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