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고교서 교사가 학생 3명에 뺨 때리는 동영상 올라 ‘물의’
허광욱 기자 2025. 8. 21. 11:34
여수지역 고교서 교사가 학생 3명에 뺨 때리는 동영상 올라 '물의'
'2017∼2018년도 체벌 영상' 제목,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학교, 아동학대 혐의 신고…도교육청, 사태 파악 나서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뺨을 때리는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지역 교육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0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여수 A고 2017~2018년도 체벌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랐다.
특히 이 동영상에는 교사로 보이는 남성 1명이 칠판 앞에 학생 3명을 세워놓고 이들의 뺨을 연달아 때리는 장면이 18초 분량으로 담겨 있다.
또 이 동영상의 설명에는 '수업 시작 30분이 지났는데도 교사가 교실에 들어오지 않자 일부 학생들이 떠들었고 뒤늦게 들어온 교사가 떠든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덧붙여져 있다.
뒤늦게 동영상을 확인한 해당 학교 측은 이를 시인하고 도교육청과 함께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조사 결과 해당 교사는 지난 2019년 명예퇴직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피해 학생들이나 이를 목격한 학생들도 모두 졸업을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과 교육당국은 일단 가해자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경찰에 신고하기로 하고 피해학생들 소재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 학교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감사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으며, 교직원 대상 폭력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학생들이 현재 다 졸업을 해 특정을 할 수 없으며 수사가 진행되어야 자세한 내용을 알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