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단감 활용 수제맥주 4종 개발

김해시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진영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진영을 대표하는 로컬 수제맥주 4종을 개발했다.

'진영맥주'(가칭)는 진영 단감에서 발견한 효모(균주)로 수제맥주 4종 레시피를 개발해 만들어냈다.

개발된 수제맥주 4종은 쾰시(Kolsch), 골든(Golden), 비엔나(Vienna), 펌킨(Pumpkin) 타입이다. 진영 단감에서 발굴한 효모와 단감퓨레를 활용해서 단감 맛이 스며 있다. 시원하고 청량한 라거 맥주, 맥아와 홉의 고소함과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골든에일맥주 등이 있다.

김해시는 4가지 진영단감 수제맥주 가운데 최고 맛 1종을 선택하고자 지난 24~25일 진영바람개비야시장과 제1회 김해한우축제 행사장에서 품평회를 열었다. /김해시

시는 4가지 수제맥주 가운데 최고 맛 1종을 선택하고자 지난 24~25일 진영바람개비야시장과 제1회 김해한우축제 행사장에서 진영 주민과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열었다.

품평회에 참가한 진영 주민은 "진영 단감을 활용해 맥주가 나오게 된 것이 자랑스럽고 지역 새로운 먹거리로 수제맥주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진흥원은 이번 품평회에서 시민들이 선정한 최고의 맛 수제맥주 1종을 선택해 진영단감맥주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전국체전 등 김해시 메가이벤트 행사에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품평회에 앞서 김해시는 홍태용 김해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영맥주 맛의 주 원료인 진영 단감 효모 명을 직접 작명하는 명명식을 했다.

이날 명명식에서 정해진 효모 명은 'JY_PERSIMMON1927'로 '진영_단감1927'을 뜻한다. 단감 시배지인 진영읍 신용리에서 최초 식재가 이뤄진 해인 1927년을 효모명에 넣어 단감 시배지인 진영읍의 역사성과 위상을 담았다

진흥원은 진영맥주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 행사, 팝업스토어, 굿즈 제작 등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진영맥주를 만들어보는 브루어리 체험도 연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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