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추억에서 LAFC의 현재로, 박찬호와 손흥민이 이어간 한국인의 자부심

정승우 2025. 9. 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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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52)가 손흥민(33, LA FC)의 MLS 홈 데뷔전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인 팬들의 열기가 손흥민의 홈 데뷔전을 더욱 빛냈다.

여기에 최근 LA FC가 지역 한국어 라디오 방송국 'KYPA 1230 AM'과 손잡고 시즌 잔여 전 경기를 한국어로 중계하기 시작하면서,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연 손흥민이 LA를 다시 한 번 한국인의 자부심으로 물들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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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찬호 개인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52)가 손흥민(33, LA FC)의 MLS 홈 데뷔전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 비록 결과는 패배였지만, 세대를 잇는 한국 스포츠 스타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샌디에이고 FC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감아차기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후반 28분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 속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1-2로 패배했다.

경기장을 찾은 이는 다름 아닌 한국 야구의 전설 박찬호였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결과는 아쉬웠지만 뜻깊은 시간이었다. 검은색 손흥민 유니폼으로 가득 찬 경기장은 마치 K-팝 콘서트장 같았다"라며 감격을 전했다.

이어 "30년 전 다저스 블루 유니폼에 태극기를 흔들던 한인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손흥민을 보며 그 기억이 다시 살아났다"라고 회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에서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로 데뷔해 '코리안 특급'이라는 별명과 함께 아시아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그는 "한 명의 스타가 민족의 긍지를 일깨운다. 스포츠는 그런 힘이 있다"라며 손흥민에게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 역시 경기 후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전했다. 그는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다. 팬들이 정말 대단했기에 더 화가 난다. 그들은 승점 0점보다 큰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도 "어디서든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에 내가 특별한 선수라는 걸 느낀다. 언제나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경기장은 태극기와 한글 응원가로 물들었다.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인 팬들의 열기가 손흥민의 홈 데뷔전을 더욱 빛냈다. 여기에 최근 LA FC가 지역 한국어 라디오 방송국 'KYPA 1230 AM'과 손잡고 시즌 잔여 전 경기를 한국어로 중계하기 시작하면서,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포브스'는 “홍명보가 LA 갤럭시에서 뛰던 2003~2004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어 중계가 재개됐다"라며 손흥민 효과를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길을 열었다면, 손흥민은 LA FC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비록 홈 데뷔전은 패배로 끝났지만, 그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과연 손흥민이 LA를 다시 한 번 한국인의 자부심으로 물들일 수 있을까. 전 세계의 시선이 '쏘니'의 다음 발걸음을 주목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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