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집중호우 피해 잇따르는데‥침수예방시설 29곳은 기준 미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장해 침수를 예방하는 우수저류시설 수십 곳이 기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에 따르면, 우수저류시설은 50년에 한 번 올 만한 기록적 폭우에 대비해야 하지만, 전국 29곳이 3~40년 빈도 폭우에 대비하도록 기준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장해 침수를 예방하는 우수저류시설 수십 곳이 기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에 따르면, 우수저류시설은 50년에 한 번 올 만한 기록적 폭우에 대비해야 하지만, 전국 29곳이 3~40년 빈도 폭우에 대비하도록 기준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그 중엔 저지대 침수 취약 지역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재정이 열악한 지역은 예산이 부족해 설치 규모에 변동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지 면적에 맞게 시설을 설치하는데 도시 지역은 부지가 별로 없는 것도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지자체 10곳 중 4곳은 빗물 처리 대책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은 걸로도 드러났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침수 예방을 위해 5년마다 빗물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매년 관련 사업 계획을 세워 정부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자체 166곳 중 아직 계획을 수립 중인 지자체는 42곳, 수립하지 않은 지자체는 29곳에 달합니다.
충북 괴산군, 경북 영양군 등 일부 지역은 대책을 수립한 지 10년이 지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한 의원은 "우수유출저감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29개 지자체에 대해 법 위반으로 인한 경고조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예산 절감을 이유로 우수저류시설 안전 기준을 낮추는 것은 장기적으로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는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지자체 재정 지원을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6737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한강, 노벨상 발표 이후 스웨덴 언론과 첫 인터뷰 "조용히 글 쓰고 싶다"
- 투표 보조, 발달장애인은 안 된다? [서초동M본부]
- 김건희 "철없는 우리 오빠, 지가 뭘 알아"‥카톡 공개
- "윤석열이를 좀 올려갖고"‥조작 정황 녹취 나왔다
- 러, '북·러조약' 비준절차 돌입‥한반도 문제 적극 개입하나
- 박찬대 "명태균 카톡, 김 여사가 직접 답해야‥김 여사 실질 통치자"
- 전국체전 마라톤 경기 중 교통사고‥20대 선수 정강이 골절
- 할아버지 살해한 손자‥할머니 증언에 오열
- "감쪽같네"‥가짜 텀블러 유통 일당 '덜미'
- 9월 취업자 증가폭 14.4만 명 머물러‥건설업은 역대 최대폭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