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타임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깜짝 인상, 기준금리 3.00% 시대.. 어디까지 갈까?

기준금리 인상 두 달 연속, 전문가 절반도 못 맞힌 이유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은행이 오늘(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 이른바 백투백 인상입니다. 발표 직전까지 전문가 7명 중 3명이 동결을 예상했을 만큼 시장의 허를 찌른 깜짝 결정이었죠. 통화정책이 액셀에서 브레이크로 완전히 발을 옮겼다는 신호이니, 대출이 있으시다면 오늘 내용은 꼭 확인하고 가세요.

한국은행 금통위, 오늘 무엇을 결정했나요?
한국은행 금통위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금리는 다음 회의가 열리는 10월까지 유지됩니다. 지난달 16일 3년 6개월 만에 금리를 올린 데 이어 곧바로 한 번 더 올린 것이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 강한 긴축 신호를 보내는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카드인데, 한국은행 금통위가 그 부담을 기꺼이 짊어진 셈입니다.

두 달 연속 인상, 왜 이렇게 급했을까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예상보다 뜨거운 경기입니다. 2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6% 늘어 시장 전망치 0.37%를 크게 웃돌았고, 1분기에도 1.8% 성장했습니다. 둘째는 가계부채입니다.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이 2019조8000억 원으로 사상 처음 20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 분기 만에 25조9000억 원이 늘었죠. 경기라는 냄비가 끓어 넘치기 전에 불을 줄이겠다는 판단입니다. 신현송 총재가 지난달 성장, 물가, 금융안정 모두 인상 필요성을 뒷받침한다며 인상 기조를 예고했는데, 그 예고편을 한 달 만에 본편으로 만든 결정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반전, 시장 절반은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결코 정해진 수순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최근 환율과 물가가 안정되면서 지난달 인상 효과부터 확인하자는 매파적 동결 관측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은행 금통위가 인상을 택했다는 것은, 눈앞의 물가보다 성장 과열과 금융불균형이라는 구조적 압력을 훨씬 무겁게 봤다는 뜻입니다.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이 경기 부양에서 과열 관리로 공식적으로 넘어간 순간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금리 전망, 어디까지 오를까요?
이제 관심은 종착점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연속 인상 후 효과를 점검하고 내년 1분기 한 차례 더 올려 최종 기준금리가 연 3.25%에 이를 것으로 봤습니다. 대신증권은 한발 더 나아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추가 인상으로 3.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올해와 내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은의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리하면 금리 전망의 컨센서스는 연 3.25~3.50%, 즉 기준금리 3% 시대는 이제 시작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대출금리와 내 지갑, 지금 챙길 것들
기준금리 3% 시대의 체감은 대출금리에서 옵니다. 가계부채 2000조 원 시대의 연속 인상은 변동금리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곧바로 키우기 때문입니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크다면 고정금리 전환 조건을 점검해 볼 시점이고, 신규 대출 계획이 있다면 금리 전망 경로를 보수적으로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예금자에게는 금리 상승이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으니, 예적금 금리 변화도 함께 지켜볼 만합니다. 다음 한국은행 금통위는 10월 22일에 열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오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는 정확히 얼마가 됐나요?

A.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랐습니다.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인상이며, 10월 22일 다음 회의까지 이 수준이 유지됩니다.

Q2. 기준금리는 앞으로 더 오르나요?
A. 증권가는 최종 기준금리를 연 3.25~3.50%로 전망합니다.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며, 미국 금리 경로가 주요 변수입니다.

Q3. 한국은행은 왜 두 달 연속으로 올렸나요?
A.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고,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 2000조 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경기 과열과 금융불균형을 막는 것이 물가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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