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부 반발에도 AI·이민사회국장 개방형 공모 강행
내부 반발에도 민선 8기 경기도가 AI국·이민사회국장을 개방형(중부일보 7월 5일자 1면 보도)으로 공모한다.
또한 4급 상당 전문임기제 공무원인 기회조정특보를 신설했다.
경기도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에는 오는 18일 AI국·이민사회국·국제협력국이 신설에 따른 개정사항 등이 담겼다.
AI국장과 이민사회국장은 모두 3급 지방부이사관 자리로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다. 해당 규칙안이 확정된다면 공무원을 비롯한 민간인의 응시가 가능하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개모집으로 적합한 인재를 선발해 충원할 수 있도록 하는 직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이민사회국장은 일반직 공무원이 아닌 외부에 개방을 해서 이 일에 가장 적합한 분을 모시려고 하는 계획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설국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 내용이 포함됐다.AI프론티어사업과의 경우 AI 분야 기획 전반, 관련 윤리 및 법 제도, 도민 서비스 구축·운영, AI 관련 국제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한다.
이민사회국에는 이민사회정책과와 이민사회지원과 등 2개 과로 외국인주민 인권보호 및 권리구제, 외국인주민 정착 및 적응 지원, 외국인노동자 지원, 유학생 및 외국국적 동포 지원, 다문화가족 종합 지원 등의 사항을 맡는다.
AI국장과 이민사회국장 등 2개 국장이 개방형으로 지정되면서 기존의 개방형이었던 사회적경제국장은 일반직으로 전환된다.
상반기 조직개편으로 통해 개방형으로 임용한 첫 사회적경제국장은 1년 남짓 근무한 뒤 올해 2월께 사직했다. 이후 약 반년 후 뒤 도는 내부 공무원인 박연경 반려동물과장을 사회적경제국장에 승진 임명했다.
또한 김 지사의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역할인 기획조정특보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이에 따라 도지사 직속의 전문임기제는 정책수석(2급)·정무수석(2급)·기회경기수석(3급)·행정특보(4급)·대외협력보좌관(4급)·국제협력특보(4급)를 포함해 총 7명으로 확대된다.
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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