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게양대 논란’ 끝…광화문광장에 ‘상징조형물’ 설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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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세우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의 광화문 일대 '상징조형물' 조성 사업이 설계공모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세종로공원 및 상징조형물'에 대한 설계공모를 오는 27일부터 12월20일까지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광화문광장에 인접한 세종로공원은 1992년 준공된 지하주차장 상부에 조성된 공원으로 서울시는 이 공간과 광화문광장을 이어 시민 이용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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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등 주제로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세우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의 광화문 일대 ‘상징조형물’ 조성 사업이 설계공모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세종로공원 및 상징조형물’에 대한 설계공모를 오는 27일부터 12월20일까지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의 구상안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에 인접한 세종로공원은 1992년 준공된 지하주차장 상부에 조성된 공원으로 서울시는 이 공간과 광화문광장을 이어 시민 이용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 공간에 ‘자유를 위한 희생에 대한 감사’를 주제로 상징조형물을 조성하게 된다.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자 서울시는 지난달 “의견 522건을 받아본 결과 41%(215건)가 태극기를 원했다”며 ‘태극기 설치 강행의지’를 내비쳤다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시는 이후 다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설 조성 찬반에 대해서는 찬성 49.5%, 반대 42.6% 결과가 나왔고, ‘6·25 참전 22개국 청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79.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다시 사업 진행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설계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건축, 조경, 도시,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 7명 정도로 구성할 계획이며, 10월중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계기로 광화문광장이 서울시민들에게는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대표 공간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반드시 방문하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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