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고용률 60%, 통계작성 후 최고치라는데···'경단녀'100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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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경력단절 여성수는 여전히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업 기혼여성 2명중 1명은 개인적사유로 일을 그만둔 뒤 재취업을 못하고 결국 '경력 단절 여성'으로 남았다.
경력단절여성도 134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 8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경력단절 사유로 자녀교육이 늘고 단기 경력단절이 나타나는 추세를 봤을 때 육아보다는 교육 때문에 일자리를 그만두는 사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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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혼여성 고용률도 64.3%로 최고치 기록해
경단 여성 인구 134만9000명···해당 연령 감소탓
출산·육아 대신 '자녀교육'위해 '경단녀' 급증 추세
‘워킹맘’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경력단절 여성수는 여전히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업 기혼여성 2명중 1명은 개인적사유로 일을 그만둔 뒤 재취업을 못하고 결국 ‘경력 단절 여성’으로 남았다. 이들 경단녀 10명 중 4명은 자녀 육아 문제로 일을 그만뒀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기혼 여성의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794만 3000명 중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이른바 ‘워킹맘’은 260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워킹맘 수는 1년 전보다 1만 3000명 감소했지만, 고용률은 같은 기간 2.2% 포인트 상승한 60.0%로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녀 여부와 상관없이 15~54세 기혼여성의 전체 고용률은 64.3%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자녀가 있어도 일을 계속하는 워킹맘이 늘었다는 얘기다.
연령계층별 고용률은 50~54세 67.3%, 45~49세 65.1%, 40~44세 61.0%, 35~39세 57.2%, 30~34세 52.7%로 연령계층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자녀수별 고용률은 자녀 1명(61.2%) 전년 대비 1.5%포인트, 자녀 2명(59.3%) 2.7%포인트, 자녀 3명 이상(56.6%) 3.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 지표의 특징이었던 M자형이 크게 개선된 셈이었다.
경력단절여성도 134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 8000명 감소했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7.0%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019년 19.2%, 2020년 17.6%, 2021년 17.4%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해당 연령대 여성 인구가 줄어들면서 기혼 여성과 경력 단절 여성 인구도 함께 줄어드는 추세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경력 단절 이유를 보면 육아 56만 7000명(42.0%), 결혼 35만 3000명(26.2%), 임신·출산 31만명(23.0%) 등의 순으로 여전히 높았다. 특징적인 것은 지난해와 비교해 육아(-3만명), 결혼(-1만4000명), 임신·출산(-7000명), 가족돌봄(-6000명) 등 전반적인 규모는 감소했다. 오히려 자녀교육은 1만명 증가한 6만 명을 기록했다.
경력단절 기간도 3년 이상이 증가하고 10년 이상은 53만 9000명(40.0%), 5~10년 미만은 32만 5000명(24.1%), 3~5년 미만은 17만 8000명(13.2%)이었다. 10년 이상(-3만 3000명), 5~10년 미만(-3만 1000명), 3~5년 미만(-2만 명)은 감소했다. 통계청은 "경력단절 사유로 자녀교육이 늘고 단기 경력단절이 나타나는 추세를 봤을 때 육아보다는 교육 때문에 일자리를 그만두는 사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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