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KS 국내 투수 최고령 선발승… 09년, 17년에도 마운드에 있었다 [MHN이슈]

박연준 기자 2024. 10. 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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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한국 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 시리즈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경신했다.

양현종은 팀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거둔 2017년에도 한국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 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양현종은 36세 7개월 22일로 승리 투수가 돼 역대 한국 시리즈 국내 선수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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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⅓이닝 2실점(1자책) 피칭...2차전 MVP
KIA, 타선 화끈한 지원으로 3-8 승리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한국 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 시리즈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경신했다.

양현종은 팀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거둔 2017년에도 한국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당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던 KIA 타이거즈는 상대 두산 베어스에게 1차전을 내준 상황이었다. 양현종은 9이닝 무실점 완봉 역투로 팀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5차전에는 1점 앞서던 9회에 등판해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KIA의 우승을 직접 만들었다.

2017년 한국 시리즈에서 1승 1세이브를 올린 양현종은 한국 시리즈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7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양현종의 위력은 여전했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 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5k 2실점(1자책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고, 2차전 MVP로도 선정됐다.

이날 양현종의 투구에서 가장 빛났던 부분은 총 투구수 86구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 56개를 던지는 등 스트라이크의 비율이 높았다는 점이다. 3회 초 선두타자 김현준이 내야 안타를 때려낸 이후 디아즈, 강민호까지 출루하며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김영웅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투구를 이어가는 사이 타선도 그를 도왔다. KIA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든든한 득점 지원으로 경기를 3-8 승리로 이끌었다.

양현종은 36세 7개월 22일로 승리 투수가 돼 역대 한국 시리즈 국내 선수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0년 11월 3일 두산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시리즈 4차전 조계현이 세운 36세 6개월 2일이다.

안방에서 치른 첫 두 경기를 모두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한 KIA는 24일 휴식을 치른 후 오는 25일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2024 KBO리그 최종 우승 팀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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