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의상 브랜드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오르다"

- 2022 CAST 참여기업 리슬 황이슬 대표님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 대표 황이슬입니다.

‘리슬’ 브랜드 소개와 창업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평소 한국 전통의상을 정말 좋아하는 덕후였는데요. “이렇게 멋지고 예쁜 한국 전통의상을 왜 사람들은 입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취미 겸 창업으로 2006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 하면 다들 “멋지다”, “아름다운 우리 옷”이라 이야기하지만 정작 “본인이 입기에는 부담스러운 옷”, “용기가 필요한 옷”이라며 선을 긋더라고요. “한국의 전통 의상도 당장 입을 수 있다!”를 컨셉으로 리슬이라는 모던한복(생활한복)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CAST 사업을 참여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저는 이전에 캐스트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이미 있습니다. 당시 혼성그룹 카드(KARD)와 콜라보 하여 북미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죠. K-POP과 한국 전통 의상이 결합되었을 때 영향력과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고 느꼈습니다. 게다가 저희 리슬의 브랜드 컨셉과 잘 어울리는 청하님께서 이번 캐스트 사업의 한류IP로 나오시는 걸 보고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CAST 사업을 통해 가수 청하와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청하님은 K-POP 여자 솔로 아티스트 중에서도 독보적인 댄스로 유명합니다. 케이팝과 한국 전통 의상, 그중에서도 격렬한 춤을 추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을 만큼 활동성과 유니크함이 드러나는 캐주얼한 의상을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특히 청하님께서 한국 전통 의상에 관심이 많으시고 애정 하셔서, 개발상품에 대해 구체적인 코멘트를 정말 많이 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춤을 출 때는 이런 소매 부분이 더 깍여야 한다”, “과감한 탑 스타일에는 걸치는 가디건같은 스타일이 필요하다” 등등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춤을 추면서도 입을 수 있는 전통의상을 컨셉으로 “리슬 + 에슬레저(Athleisure, 일상에서 입는 스포츠웨어)= 리슬레저”를 개발했고 이번 캐스트 사업에서 청하님과 협업하여 탄생한 제품이 바로 ‘대한 트레이닝복”입니다. 실용성과 활동성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환편니트(다이마루) 소재를 적용하였으며 한국적 깃과 태극기 건곤감리의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특히 팔 부분의 통을 넓힌 것은 춤을 출 때 더욱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청하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에요.

이처럼 한국적이면서도 독보적인 스타일인 저희 대한트레이닝복은 지난 펀딩에서 1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리슬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리슬은 한국 전통 의상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디자인 자체가 유니크합니다. 실제 세계 4대 패션위크인 밀라노 패션위크에 올랐을 때도 “이런 색감과 디자인은 본 적이 없다”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해외에서는 한국 전통 의상의 선, 작은 무늬와 장식조차 특별한 것으로 받아들이거든요.

또한 여러 케이팝 스타와의 협업을 통해서 힙한 이미지와 현지에 어울리는(외국에서도 어색하지않을 모던한 스타일)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던 점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CAST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한복은 한국인만 입는 옷이라는 편견을 탈피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패션으로 인식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치 청바지처럼요! 세계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갖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향후 계획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CAST 사업에서 선보인 의상들의 구매처를 묻는 문의가 쇄도한 상황이라 빠르게 생산과 연계해서 소비자분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인터뷰 취재 요청도 많고요. 펀딩, 온라인몰 등 빠르게 다음 스텝을 밟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전 세계에 한국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K-POP과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