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과 단종설 속에서도 기아 플래그십 세단 K9이 2025년형 모델로 슬그머니 돌아왔습니다. 요란한 홍보 없이 조용히 출시되었지만, 실내 편의 사양과 트림 구성을 강화하며 국산 대형 세단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KIA
외관은 수평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신규 19인치 휠, 페블 그레이 외장 컬러 추가로 은은한 변화를 줬습니다. 마스터즈 트림은 에르고 모션 시트, 에어셀 허리지지대, 나파 가죽 뒷좌석, 전용 목쿠션 등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전 트림 뒷좌석 시트벨트 버클 조명 기본화, 플래티넘 트림 선호 사양 통합 등 편의성 향상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14.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다이아몬드 패턴 컨트롤러, 퀼팅 나파 가죽 시트, 리얼 우드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골프백 4개 적재 가능한 트렁크와 스마트 트렁크 기능은 플래그십 세단의 실용성까지 고려한 설계입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3.8 가솔린, 3.3 가솔린 터보를 그대로 유지하며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다만 8km/L대의 복합 연비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G80, 수입 경쟁 모델 대비 브랜드 인지도는 약하지만, 차체 크기, 편의 사양, 엔진 성능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