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2025년형 GX를 공개하며 고급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모델은 오프로드 성능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트림 ‘오버트레일’을 추가하고, 고급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2025년형 GX는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며, 국내 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확연히 변화된 디자인과 성능
2025년형 GX는 전통적인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을 유지하며, 박시한 차체와 측면 펜더의 볼륨감으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차량 크기는 전장 5,004mm, 전폭 2,117mm, 전고는 타이어에 따라 1,915~1,935mm로 웅장한 비율을 자랑한다.
외관에서는 날렵한 헤드램프와 좌우를 연결하는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특히, 오프로드 특화 트림 ‘오버트레일’은 25mm 높아진 리프트업 서스펜션을 갖춰 접근각 26도, 이탈각 24도로 향상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 트림은 포드 브롱코와 지프 랭글러 같은 오프로드 강자들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3.4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49마력, 최대토크 66.2kgm를 발휘한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토센 리미티드 슬립 센터 디퍼렌셜, 크롤링 제어 등이 기본 적용돼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고급 사양과 편의성 강화
2025년형 GX는 전동 조절식 스티어링 휠, 메모리 시트 등 기본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고급 트림에서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세미아닐린 가죽 시트, 전동식 3열 시트,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탑재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4인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21개 스피커로 구성된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은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최대 12개의 컵홀더와 6개의 충전 포트를 갖춰 실용성까지 더했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6만 5,285달러(약 9,300만 원)로 책정되었으며, 추가된 사양과 개선된 성능을 고려할 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평가된다.
국내 시장 기대와 글로벌 전략
렉서스코리아는 2025년형 GX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며, 확정될 경우 2024년 하반기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모델은 플래그십 SUV LX 700h 하이브리드와 함께 렉서스의 고급 SUV 라인업을 강화할 전략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형 GX는 오프로드 성능과 고급스러운 편의 사양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며, 고급 SUV 시장에서 렉서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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