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의 품격이 반값으로?" 이 차 중고가 5천 밑으로 풀리자, 영포티들 통장 잔고 확인중

"1억 넘던 회장님 차가 3천만 원대?" 중고 시장 뒤집은 제네시스 G90 반전 시세

한때 “성공의 상징”으로 불렸던 제네시스 G90이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예상 밖 가격대로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신차 가격이 1억 원을 훌쩍 넘던 플래그십 세단이 이제는 3천만 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자동차 커뮤니티와 중고차 플랫폼에서는 “이 가격이 정말 가능한 수준이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신형 그랜저 풀옵션 가격과 비슷한 예산으로 제네시스 최상위 세단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40~50대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3천만 원대까지 떨어진 G90…실매물 등장

최근 국내 중고차 플랫폼에는 2020~2021년식 G90 매물들이 3천만~4천만 원대 가격으로 다수 등록되고 있다.

실제로 2020년식 G90 5.0 AWD 프레스티지 모델이 3,800만 원대에 등장했고, 일부 2021년식 차량도 3천만 원 후반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법인 대표 차량이나 의전차 이미지가 강했던 모델이 이제는 “신형 그랜저 가격이면 살 수 있는 차”로 변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신차 가격 상승과 동시에 대형 세단 감가폭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세단 특유의 높은 유지비 부담이 중고차 시세 하락을 가속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식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시세 차이

현재 중고 시장에서 화제가 되는 모델은 대부분 2018~2021년형 3세대 페이스리프트 G90이다.

연식별 평균 시세를 살펴보면 분위기는 더욱 뚜렷하다.

2026년식은 8천만~1억 원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2021년식은 3천만 원 후반~4천만 원대, 2019년식은 2천만 원 후반대까지 가격이 내려온 상태다.

결국 소비자들이 말하는 ‘가성비 G90’은 대부분 3세대 후기형 모델인 셈이다.

특히 V8 5.0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상위 트림 차량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가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행 G90

4050 소비자들이 G90 중고에 몰리는 이유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40~50대 소비자들의 플래그십 세단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그랜저와 GV80 같은 준대형·대형 모델 판매 비중에서도 이 연령대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에게 G90은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신형 준대형 세단 대신 플래그십 세단 특유의 승차감과 정숙성, 그리고 이른바 ‘하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그랜저 가격으로 G90을 탄다”는 만족감은 중고 G90 시장이 커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현행 G90

V8 자연흡기 vs 최신 터보…선택 갈린다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엔진 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3세대 G90의 핵심 매력은 단연 5.0 V8 자연흡기 엔진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진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정숙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연비 부담은 상당하다. 도심 기준 5km/L 안팎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고, 자동차세 역시 연간 100만 원 이상 발생한다.

반면 최신 4세대 G90은 3.5 V6 트윈터보 엔진 중심으로 구성된다.

연비와 세금 부담은 줄었지만, 가격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예산 5천만 원 이하 소비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현행 G90

“싸다고 샀다가 수리비 폭탄” 체크포인트는

전문가들은 G90 중고차 구매 시 단순히 가격만 보고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에어 서스펜션 상태 확인이 중요하다.

주행거리 10만km를 넘긴 차량은 에어 서스펜션 교체 시기가 다가오는 경우가 많으며, 수리비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 법인 리스나 렌터카 이력이 있는 차량보다는 개인 1인 소유 차량이 상대적으로 관리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로 꼽힌다.

여기에 보험료, 연료비, 자동차세까지 포함한 유지비 계산 역시 필수다.

특히 같은 G90이라도 ‘럭셔리’와 ‘프레스티지’ 트림 간 옵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실제 구매 전 옵션 구성 확인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행 G90

지금이 적기일까…시장 변수는 신형 모델

업계에서는 향후 제네시스 신형 라인업 출시 여부가 중고 G90 시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형 모델 출시가 본격화될 경우 3세대와 초기형 4세대 시세가 한 차례 더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상태 좋은 무사고 저주행 차량은 가격 하락 이전에 빠르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무조건 시세 하락만 기다리다 좋은 매물을 놓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현재 시장은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시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1억 원대 럭셔리 세단이 3~4천만 원대로 내려온 지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신형 그랜저를 살 것인가, 아니면 중고 G90으로 급을 올릴 것인가”를 두고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 © Auto Trending New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이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