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3년史 다시 썼다!' 레이예스 202번째 안타 폭발→서건창 10년 기록 깼다! 마지막날 극적 달성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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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레이예스(30·롯데 자이언츠)가 KBO 리그 43년 역사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로 남게 됐다.
레이예스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팀의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회와 7회 안타를 신고했다.
7회 초 선두타자 고승민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레이예스는 NC 2번째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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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팀의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회와 7회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이예스는 143경기 전 경기에 출전, 타율 0.351(569타수 200안타), 15홈런 109타점 88득점, OPS 0.905의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특히 2014년 넥센 서건창(현 KIA)이 보유한 한 시즌 개인 최다안타 기록(201안타) 경신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지난달 28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회 안타를 터트리며 KBO 43년 역사상 2번째이자 외국인선수 최초 2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자신에게 5타수 무안타로 강했던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한 레이예스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연이어 파울 2개를 만들었다. 이어 4구째 몸쪽 변화구를 공략해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우익수 박시원이 잡아냈다.
이어 레이예스는 3회 다시 기회를 얻었다. 1사 후 정보근의 중전안타로 만든 주자 1루 상황에서 레이예스는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타구는 쭉 뻗어나가 우중간을 가를 듯 향했다. 그러나 낙구지점을 포착한 중견수 최정원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아웃카운트만 올라갔다.
레이예스는 5회 초 팀이 한 점을 올린 후 2사 2루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여기서 이재학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친 그는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렸다. 이로써 그는 시즌 201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KBO 단일시즌 최다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롯데는 2-0으로 앞서나갔다.
7회 초 선두타자 고승민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레이예스는 NC 2번째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타석이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지만, 9회 초 고승민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1사 2루에서 등장한 레이예스는 상대 마무리 김재열과 승부를 펼쳤다. 초구에 헛스윙을 한 그는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터트리면서 마침내 신기록을 달성했다. 2루까지 뛰다가 중간에 걸리면서 아웃되기는 했으나, 롯데 응원석은 환호로 뒤덮였다.
이 안타로 레이예스는 시즌 202번째 안타를 기록, 서건창을 넘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9회 초 공격이어서 다시 타석이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터트려 더욱 극적이었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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