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워킹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백사장항과 회변항)

프롤로그

낚시를 잘 모르는
오랜 친구와 백사장항과 회변항으로
워킹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대략적인 일정은
금욜 오후 5시 무렵 만조의
백사장항 도착해서
1시간가량 쭈꾸미 워킹 낚시를
해 볼 생각이었습니다.

메인 낚시 일정은
토욜 오전 간조 시간 전후의
회변항에서 하게 될 쭈갑 낚시였고요.

체력이 남는다면
회변항 국민 포인트에서
갑오징어 밤낚시도 해 볼 생각이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만조의 백사장항에서 워밍업

오후 5시가 가까워진 시간에
백사장항에 도착했습니다.

서해 대부분의 포인트는
간조 시간이 좋은 조건이지만,

수심 깊은 선착장은
만조 시간에도 낚시가 가능한 곳이
있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까지
잠깐 낚시대를 드리워 보았습니다.

만조의 백사장항 1
만조의 백사장항 2

물때와 상관없이
늘 앵글러들로 북적이던 백사장항은
최근 저조한 조황 탓인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백사장항에서 낚은 첫 쭈꾸미 1
백사장항에서 낚은 첫 쭈꾸미 2

친구 채비를 도와주고 나서
별 기대 없이 낚시를 시작했었는데
사이즈 좋은 쭈꾸미가 반겨주었습니다.

바낙스 하데스 프로 2500DH와 하데스 862ML로 낚은 쭈꾸미

<히트 태클>
바낙스 하데스 S-862ML
+ 바낙스 하데스 프로 2500DH
+ 아미고 자바 8합사 0.8호
+ 선라인 BMS 10lb
+바다 싱커 5호
+ 어부바 슷테 1.5호(핑크)

바낙스 하데스 프로 2500DH의
첫 조과는 백사장항의 쭈꾸미였습니다.

한시간 가량의 시간 동안
3수 정도 낚은 것 같고요.

릴리스 후
인근 식당에서 게국지를
먹으며 첫날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오케이회센터의 게국지
오케이회센터의 기본 반찬

간조의 회변항에서 워킹 쭈갑낚시

첫날의 여정을
일찍 마무리한 만큼 조금 일찍 서둘러
회변항으로 향했습니다.

간조 시간이 오전 10시쯤이라
7시부터 낚시를 진행하고 싶었는데,

평소 먹지 않던 아침 식사를 하다 보니
9시가 가까운 시간에
포인트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8물의 빠른 조류를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흐름이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회변항에서 낚은 첫 쭈꾸미 1
회변항에서 낚은 첫 쭈꾸미 2

<히트 태클>
17다이와 에메랄다스 Air ags 711LML-S
+ 21다이와 에메랄다스 Air LT2500DH
+ 아미고 자바 8합사 0.8호 + 선라인 BMS 10lb
+바다 싱커 2호 + 네온 레이저(수박색)

이번 주말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샌 날인데
옆바람이라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쭈꾸미가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회변항에서 낚은 갑오징어 1
회변항에서 낚은 갑오징어 2

노리던 갑오징어도
얼굴을 보여주었고요.

가오피싱의 가오픽스에 낚인 쭈꾸미 1
가오피싱의 가오픽스에 낚인 쭈꾸미 2

데스페라도 이카파티를
대신할 1,900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가오피싱의 가오픽스도
종류별로 사용해 보았고요.

가오피싱의 가오픽스에 낚인 쭈꾸미 3
가오피싱의 가오픽스에 낚인 쭈꾸미 4

완벽하게 이카파티를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변항 2시간 30분가량 동안의 총 조과 1
회변항 2시간 30분가량 동안의 총 조과 2

총조과는 갑오징어 1, 쭈꾸미 20수
정도였습니다.

작년에 비해 조금 부족한 마릿수지만
올해 늘 부진했던 조황을
조금이나마 보상 받은 느낌입니다.

낚시는 뒷전이던 친구의 줍과 1
낚시는 뒷전이던 친구의 줍과 2

낚시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친구라
이리 저러 돌아다니더니
풍성한 줍과로 웃음을 보이더군요.

소라와 게 몇 마리만 챙겨서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온식당의 낙지볶음
다온식당의 기본 반찬

다온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예약한 방으로 이동하여
낮잠을 청해보았습니다.

에필로그

회변항의 저녁 간조 시간은
10시 30분 무렵이었습니다.

저녁 8시쯤부터
낚시를 해 볼 생각이었는데
무거운 몸을 일으켜
물가에 서보니
딱 정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변항 국민 포인트의 모습 1
회변항 국민 포인트의 모습 2

의지는 충만하였지만
몸이 잘 따라 주지 않은 관계로
밤낚시는 제대로 하지 못했고요.

다온펜션에서 바라본 아침 회변항의 모습 1
다온펜션에서 바라본 아침 회변항의 모습 2

아침 간조 시간
역시 많은 앵글러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돌아보니 아쉽네요.
토욜 저녁의 회변항과
일욜 아침의 회변항!!

그래도
간만에 오랜 친구와 함께
즐겁게 여행을 다녀온 추억은
다시 삶의 에너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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