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장애인 전담’…경북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
[KBS 대구] [앵커]
경북에 사는 장애인들은 전용 치과 병원이 없어, 치과 치료를 받으려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경북에 권역 구강진료센터가 문을 열면서 경북 지역 장애인들도 치과 진료가 더 용이해졌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 치과보다 1.5배 넓은 진료실.
휠체어가 여유 있게 오가고, 보호자와 의료진이 함께 움직여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등급과 상관없이 모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치과 진료실입니다.
[노재원/청송군 진보면/신장 장애 : "촌(시골)에서는 아무리 (치료를) 잘한다고 해도 지혈을 못 해요. 이를 빼버리면. (이제는) 이 이상 생기면 여기 오면 되겠네."]
장애인들은 간단한 치과 치료라도 기저질환 등의 위험 때문에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하지만, 경북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담 치과 병원이 없어 대구 등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강신옥/청송군 진보면/환자 가족 : "거리 상도 그렇고, 차량으로도 대구 (병원)까지 가려면 몇 번씩 갈아타야 하고, (환자와) 늘 같이 가야 하니까…."]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13억 원을 들여 안동병원에 개소한 경북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시 대기해, 전신 마취, 행동 조절이 필요한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 틀니, 임플란트 등 비급여 진료비도 최대 50% 지원합니다.
[이우영/경북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장 :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서 구강건강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장애인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북 지역 장애인은 18만 명, 뒤늦게나마 문을 연 권역 구강진료센터가 이들에 대한 의료 공백을 메워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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