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쏘렌토라고?” 2027 신형, EV9 뺨치는 디자인 실화냐

2027년, 기아 쏘렌토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4세대가 출시된 지 7년 만에 등장하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은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기아의 전동화 전략과 첨단 기술의 결정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기 SUV EV9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형 SUV 이상의 고급감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면부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대형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후면은 깔끔한 수직형 테일램프와 간결한 라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실루엣 전반은 각진 형태로 진화해, 기존보다 훨씬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EV6나 EV9과의 유사성이 강조되면서도, 쏘렌토만의 존재감을 갖춘 디자인으로 변모할 것이란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파워트레인의 다양성이다. 기존 가솔린과 디젤 외에도,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BEV)까지 도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PHEV는 전기 주행거리 10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모델은 기아의 E-GMP 플랫폼을 축소 적용하거나, 새로운 모듈형 플랫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OTA 업데이트, AI 음성비서, 디지털 키 2.0 등 첨단 기술의 종합 선물세트가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가죽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3열 통풍시트, 고급 오디오 시스템 등이 들어가며, ‘중형 SUV’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고급감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사용자를 위한 2열·3열 공간 개선은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DAS 기술 역시 진화를 거듭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충돌 방지, 스마트 크루즈, 서라운드 뷰, 원격 주차까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트림에는 자율주행 레벨 2.5~3 수준의 기술도 실험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2027 쏘렌토는 디자인, 성능, 전동화, 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현대 싼타페, 도요타 하이랜더, 포드 익스플로러 등 글로벌 경쟁차를 정조준하는 미래형 SUV로 탄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