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좋아하는 제주 관광지… 1위는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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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MZ세대 관광객은 해수욕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관광외식문화원이 수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1위로 함덕해수욕장이 꼽혔다.
연구진은 "제주 내 MZ세대 관광 소비는 특정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편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세대별 소비 분야 역시 방문지에 따라 구조적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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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관광지 10곳 중 5곳이 해수욕장
내국인 카드 소비액 53%는 30·40대
제주를 찾은 MZ(1980-2010년대 출생)세대 관광객은 해수욕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성산일출봉, 5위는 오설록티뮤지엄, 6위는 아쿠아플라넷 제주, 7위는 금오름, 10위는 9·81파크로 조사됐다.
이는 포털사이트 검색량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의 언급량, 방문량 등을 바탕으로 매겨진 순위다.

MZ세대 중 20대 핫플레이스는 1위 아침미소목장, 2위 새별프렌즈, 3위 전농로 왕벚꽃거리, 4위 궷물오름, 5위 세기알해변이었다. 20대는 SNS 사진 명소와 계절성 관광지(벚꽃, 오름, 해변)를 선호하며 감성적 장소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을 이끄는 세대는 30·40대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20대는 가성비·경험을 지향하고, 웰니스나 미식 등 프리미엄 체험에 대한 지불 의향이 높은 50대는 체험형 소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여행 연관어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맛집, 숙소, 카페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인 20∼30세대 연관어는 가격, 할인, 특가 등으로 가성비 여행지를 찾는 성향을 보였다.
제주여행 감성어로는 맛있는, 유명한, 즐거운, 아름다운, 예쁜 등이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MZ세대는 내국인의 2배에 달하는 소비력을 보이며, 제주 관광의 새로운 핵심층으로 자리잡았다.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MZ세대는 2024년 기준 53.3%로 전년(56.6%)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외국인 방문객 중 MZ세대 비율은 78.8%(약 150만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내국인 MZ세대는 1인당 평균 67만원을 지출하는 데 비해, 외국인 MZ세대는 133만원(961.3달러)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외국인 MZ의 카드 매출 지역 상위 3곳은 제주시 연동(34%), 노형동(17%), 용담2동(6%) 등 모두 제주공항과 가까운 곳이었다.
연구진은 “제주 내 MZ세대 관광 소비는 특정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편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세대별 소비 분야 역시 방문지에 따라 구조적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국인은 교통·숙박 중심 효율성 기반의 소비, 외국인은 음식·체험 중심 경험 기반 소비가 두드러졌다”며 “세대·국적별 관광 수요 유형에 따른 상품 차별화와 지역 분산 전략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를 통해 MZ세대 관광 발전을 위한 4대 키워드로 ‘머묾·연결’, ‘튀는 매력·흐름’, ‘스마트·유연’, ‘감성·가치’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8대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전략에는 △교육·체험 융합 런케이션 다양화 △로컬 상생 체험콘텐츠 확대 △팝업스토어 및 야간경제 활성화 △친환경·스마트 모빌리티 교통연계 고도화 △디지털 기술 활용 유형별 관광상품 개발·운영 △가치소비 겨냥 ‘제주다움' 관광기념품 개발 △ 제주형 케이(K)-문화·관광콘텐츠 확산 △MZ 미식 관광 콘텐츠 다변화가 포함됐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연구는 제주 관광의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물”이라며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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