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확장된 라이프스타일 가구형 야외주방

주문가구를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방법

최근 야외주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야외주방은 단순히 요리를 하는 공간이 아닌,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한 장식적인 요소를 더해줘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를 갖고 있어 계절에 따른 특성을 고려하여 야외주방을 설계해야 한다. 이번 박람회 두 곳에 출품한 야외주방은 이러한 주요 사항들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소개한다.


자연을 담은 세라믹 야외주방

세라믹은 고온에서 구워 만들어진 자재로, 야외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내구성, 내열성, 내후성이 좋아 온도 변화로 인한 균열이나 변형이 적고 유지관리가 쉬워 매우 실용적이다. 다양한 색상과 텍스처로 선택의 폭이 넓어 조경과 어울리면서 내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이번에 출품한 야외주방은 두 세트로 UO1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깨끗한 화이트 컬러의 세라믹, UO2는 화려한 패턴이 눈길을 사로잡는 블루 세라믹으로 제작했다.

세련된 미니멀리즘 디자인

야외주방 두 세트는 마감재와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신경을 쓴 부분은 기능성과 미적 요소였다. 주방 아일랜드의 상판을 닫았을 때는 간결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마치 자연 속에 배치된 하나의 오브제처럼 연출해준다. 사용할 때만 수전을 꺼내 쓰고, 사용하지 않을 땐 상판을 밀어 숨겨 둠으로써 깔끔한 외관 유지와 함께 공간을 보다 효율적이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 세트 차이가 있다면 UO2 세트의 하부를 보면 알 수 있다. 푸른 바다가 연상되는 고급스러운 세라믹으로 제작된 UO2는 하부를 반사율이 높은 미러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을 하여 마치 아일랜드가 공중에 붕 떠있는 듯한 효과와 함께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시켜 준다.

디자인과 가전의 완벽한 일체감

깔끔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위해 가구와 가전의 경계를 최소화했다. 히든 인덕션 인비자쿡은 세라믹 상판 아래에 숨겨져 있어 시각적인 복잡함을 줄이고 공간의 일체감을 높여 준다. 상판을 조리대나 작업대로 겸용할 수 있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주고 외부환경에 노출이 되지 않아 유지관리에 용이하다. 또한 주방의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아일랜드에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했다. 빌트인 냉장고 도어를 가구 도어랑 맞추어 전체적인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비를 맞아도 끄떡없는 야외주방

목재가구는 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변형이나 팽창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야외주방은 실외에 계속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눈이나 비와 같은 날씨 조건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야외주방 아일랜드와 수납장은 일반 합판이 아닌 방수 합판으로 제작했다. 방수 합판은 기후 변화와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적게 받으며 오랜 시간 동안 변형이나 부식 없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야외주방의 수명을 한층 더 연장시킬 수 있다.

자연과 주방의 경계를 허물다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조경이다. 야외주방은 실내 공간과 다르게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조경과의 조화는 공간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핵심요소가 된다. 야외주방과 조경이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공간의 일관성도 깨지고 주거공간의 확장성도 줄어들게 된다. 야외주방 UO1 세트를 보면 아일랜드에 꽃과 식물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야외주방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공간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더 풍요롭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다.

자료_ 고은애 실장 : 마춤가구우노

마춤가구우노는 25년간 전원주택, 고급아파트 등 다양한 공간과 고객의 니즈를 맞춰온 가구 제작 및 디자인 전문기업이다.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철저한 제조 과정 관리를 자랑하며, 디자인-설계-제작 모든 과정을 거쳐 최초 설계와 같은 가구, 자유로운 아이디어로 구현한 맞춤 가구를 실현한다. https://unoga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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