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화장실 때문에 잠에서 깨는 일이 잦아지면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다. 그런데 콩팥이 제 기능을 못 할 때도 같은 일이 생긴다.콩팥은 노폐물을 걸러 내고 몸속 수분과 염분을 조절하는 기관이다. 기능이 떨어져도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아래 신호가 함께 나타난다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밤에 소변 때문에 자주 깬다
콩팥의 농축 기능이 떨어지면 밤에도 소변량이 줄지 않는다. 하룻밤에 두세 번씩 깨는 일이 몇 주 이상 이어진다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발등과 눈 주변이 붓는다
수분과 염분이 제대로 빠지지 않으면 아침에 눈두덩이 붓고 저녁에는 발등이나 발목이 부어오른다. 양말 자국이 오래 남는 것도 같은 신호다.

소변에 거품이 오래 남는다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오면 거품이 잘 꺼지지 않는다. 물을 적게 마셨을 때도 비슷할 수 있으니 며칠 반복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위 신호들은 하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다른 원인일 수도 있다. 다만 두세 가지가 함께 이어진다면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로 비교적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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