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7개월 지난 두유 선물?…"쓰레기 버리나" vs "실수"
하수민 기자 2023. 8. 25. 06:35

한 택배기사가 고객으로부터 유통기한이 7개월 지난 두유를 선물로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남편이 택배기사인데 이렇게 유통기한 지난 걸 주시는 분들이 있다"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두유의 상단에는 유통기한 2023년 1월 26일까지라고 표기돼 있다. 유통기한이 약 7개월이 지난 제품인 것.
A씨는 "유통기한 지난 걸 버리기는 아깝고, 본인이나 가족이 먹기는 좀 그래서 택배기사님 주시는 것 같은데 택배기사님이 유통기한 안 보고 먹었다가 아프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냐?"고 적었다.
이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분노했다.
많은 누리꾼은 "냉장고 차지하고 있는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주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동시에 냉장고도 치운 것 아니냐" "쓰레기 버리러 나가기 귀찮았던 것 아니냐" "본인들이 먹지 왜 그걸 택배기사에게 주냐"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의로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준 것이라고 봤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유통기한 확인하는 걸 놓친 것 같다. 나도 가끔 그런다" "마음만 감사히 받으면 될 듯" "음료 챙겨주는 마음씨면 일부러 그런 것 아닌 것 같다" 등 고의가 아닌 실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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