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김희선은 단연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배우였다.

"토마토", "프로포즈", "목욕탕집 남자들", "해바라기" 등을 통해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밝고 생기 넘치는 이미지로 CF계까지 휩쓸었다.
2006년, 지인의 소개로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아들 박주영 씨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이듬해 2007년 10월, 두 사람은 서울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당일 철통 같은 보안과 취재진의 치열한 눈치싸움 속에서도, 김희선은 모든 동선을 치밀하게 계획하며 언론 노출을 최소화했다.
그만큼 조용하고 단단한 인연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김희선은 방송을 통해 남편과의 첫 만남을 가감 없이 밝힌 바 있다.
처음부터 이 남자와 결혼하게 될 것 같다는 직감이 있었고, 실제로 첫 만남에서 술을 마시며 키스를 나눈 뒤 곧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3일 만에 시부모님의 결혼기념일에 참석할 정도로 속도감 있는 연애였다.

결혼 이유에 대해선 "연애는 다를 수 있어도 결혼은 착한 사람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남편의 성품을 높이 평가했다.
단 하나뿐인 딸 연아, 그리고 악플의 상처
2009년, 딸 연아를 품에 안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순수한 마음으로 딸의 모습을 공개한 이후, 일부 네티즌들의 외모 평가와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

김희선은 이로 인해 심각한 마음고생을 겪었고, 인터뷰와 방송에서 “공개를 후회했다.
내가 연예인이어서 아이가 상처받는 게 미안했다. 한국에서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한때는 은퇴와 이민까지 고민할 정도로 깊은 상처였다.

이후에는 딸의 얼굴 대신 그림, 취미, 음악 취향 등을 언급하며 보다 조심스럽게 딸에 대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딸이 BTS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사춘기 소녀의 일상도 자연스럽게 공개했다.
결혼 18년 차에 접어든 지금도 김희선은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결혼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그래도 추천"이라 답하면서도 "해마다 생각이 바뀌긴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녀답게, 사랑도 결혼도 아이도 모두 진심으로 마주한 흔적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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